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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전남대병원 합의서 파기에 이은 단전조치 규탄 (2020. 1. 4.)

by 기획실장 posted Jan 04, 202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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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전남대병원 합의서 파기에 이은 단전조치 규탄 (2020. 1. 4.)

 

정규직 전환 합의서 파기에 이어 비정규직 농성장 단전조치까지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의 가혹한 인권유린 행위를 규탄한다!

전남대병원이 14() 오전 9시부터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는 행정동 건물 일부에 대해 단전 조치를 단행했다. 이로써 자회사 여론몰이를 위한 전 직원 설문조사 중단과 직접고용 합의를 요구하며 지난해 1219일부터 전남대병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17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병원장실과 병원장실 앞 복도 농성장에 전기 공급과 온수 공급, 온열 공급이 모두 끊겼다.

 

이에 지난해 1210일부터 26일째 파업투쟁 중인 고령 청소노동자들은 불도 들어오지 않고 온열과 온수 공급이 끊긴 상태에서 혹독한 추위에 내몰리게 됐다.

 

이 모든 상황을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연말연초에 노사 교섭대표단이 집중교섭을 벌여 11일 마련한 정규직 전환 합의서를 일방적으로 파기하더니 12일에는 정규직 전환 인원을 축소하는 후퇴안을 제시하였고, 급기야 모든 대화를 봉쇄한 채 14일에는 단전 조치까지 감행했다.

 

14개 국립대병원 중 9개 병원이 정부 방침에 따라 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했지만,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은 노사가 마련한 합의서 파기도 모자라 비정규직에 대한 가혹한 인권유린까지 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채용비리로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전남대병원이 지금 해야 할 일인가? 이것이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아 운영되는 공공병원이 해야 할 모습인가?

 

우리는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에게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고령 청소노동자들이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농성하고 있는 농성장에 대한 단전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전기와 온열·온수를 공급하라!

2. 11일 노사 교섭대표단이 마련한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를 파기하지 말고, 직접고용 전환 합의를 완료하기 위한 대화와 교섭에 나서라!

3. 노사관계를 파탄으로 내모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노조와 대화와 타협을 통한 건강한 노사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2020년 병원장 신년사 약속을 지켜라!

 

우리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나순자)는 전남대병원측이 단전 조치 해제 정규직 전환 노사합의서 존중 직접고용 전환을 위한 대화와 교섭 추진 등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이삼용 전남대병원장을 상대로 한 전면투쟁에 나설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

 

20201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이 성명서는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http://bogun.nodong.org/)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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