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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하는 투쟁, 오늘까지다.

by 선전국 posted Apr 16,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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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진주의료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6일 정오 새누리당사 앞, 오후 3시 청와대 앞에서 진행됐다. 공공의료를 파괴하고 민의를 유린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독재행정을 방관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슬로건인 '국민행복시대'에 역행하는 것임을 주장하며 18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조례가 통과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의 역할을 촉구하는 것이다.

 

진주의료원 조합원 100여명이 서울 새누리당사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불법, 폭력, 감금, 날치기 통과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주의료원 휴폐업 방침 철회, 정상화방안 제시"를 주장했다. 정해선 부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진주의료원 관련 발언을 처음으로 했다. 국민의 뜻을 따른다고 한다. 국민 71%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한다. 이 뜻에 따라 휴폐업결정 철회명령, 업무개시명령을 내려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은 정해선 부위원장과 진주의료원 간호사가 새누리당 민원국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홍준표 도지사는 단 한번도 진주의료원을 방문하지 않고 폐업을 강행하고 있다. 날치기, 폭력,같은 비상식적 수단말고 대화와 이성이라는 합리적인 방법으로 이 사태를 풀어야 한다. 새누리당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새누리당사 앞 기자회견에는 진주의료원 폐업반대 전국동시다발 기자회견과 1인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와 전국공무원노조 박은희 부위원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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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청와대 앞에 모인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은 108배를 진행하며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와 공공의료 확대의 염원을 담았다.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홍준표 도지사가 경남에서 이런 독재행정을 펼치고 있는데 왜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느냐"며 일갈했다. "복지를 약속하고 공공병원 확충을 약속한만큼 더이상 뒤에 숨지말고 진주의료원 정상화에 정부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하며 "18일 경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진주의료원 문제 해결되지 않으면 16일 광화문 대규모 촛불집회를 시작으로 공공의료를 훼손하고 어려운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을 사지로 내모는 정부에 맞서 더 강한 투쟁이 전개될 것"이라 경고했다.

 

한편 16일 오후 5시 40분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과 강수동 민주노총 진주시지부 의장이 경남도청 뒤 철탑에 올라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21일째 단식중인 진주의료원 조합원들, 보건복지부 앞에서 단식중인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 등 수많은 사람들이 진주의료원 폐업을 위해 곡기를 끊고, 머리를 자르고, 108배를 하며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호소하고, 촉구하는 투쟁은 18일까지다. 18일 본회의에서 또 다시 진주의료원 폐업조례가 날치기 통과된다면 더 이상 온건투쟁, 없다.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의료 강화를 원하는 국민의 뜻이 마른 들에 삽시간에 번지는 불처럼 하나로 일어설 것이고 그것은 경남도에만, 홍준표 도지사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박근혜 정부의 기만성에 화살이 가해질 것이다. 한편 오늘 진행된 국회보건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지방의료원 폐업시 복지부장관과 사전협의조항이 신설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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