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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강제퇴원당한 환자 이틀만에 사망

by 선전국 posted Apr 18,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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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진주의료원 강제퇴원당한 환자 이틀만에 사망 (2013. 4. 18.)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홍준표 지사의 폭력행정 중단하라! 조례 강행 처리 중단하라!

 

◯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업강행이 결국 환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진주의료원에서 강제퇴원을 종용당해온 환자가 퇴원한지 이틀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 뇌졸중으로 진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던 왕일순(80세, 여) 환자는 2월 26일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발표 이후 계속 퇴원하라는 압력에 시달려왔다.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경우 자칫 사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지난 4월 16일 오전 11시 30분 전원 압력에 견디지 못하고 목화노인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옮긴 지 43시간만인 4월 18일 오전 6시 40분경 사망했다.

 

◯ 우리는 진주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강제퇴원시키지 말라고 끊임없이 요구해왔다. 그러나, 진주의료원 폐업이 법적으로 결정되기도 전에 경상남도는 도청 공무원들을 동원하여 환자와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전원을 강요해왔고, 지금까지 170여명의 환자를 강제로 내쫓았다. 결국 강제 전원당한 환자가 이틀만에 숨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 한명의 환자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강제전원당한 환자의 죽음 앞에서 무엇이라고 변명할 것인가? 지금 진주의료원에는 20여명의 환자가 아직도 남아 있다.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환자의 죽음 앞에 사죄하고, 환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강제퇴원 종용행위를 중단하라!

◯ 4월 18일 오후 2시 지금 이 시간, 경상남도의회 앞에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날치기 처리하기 위해 경남도의회로 들여보내려는 경찰과, 진주의료원과 공공의료를 지키기 위해 모인 국민행동 참가자들 간에 격렬한 대치가 진행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도민을 죽음으로 몰아넣는 폭정을 중단하고 도민앞에 사과하라! 진주의료원 휴폐업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경찰까지 동원하여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키기 위한 폭력 날치기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 44871_516534501744563_2084420304_n.jpg

 

2013년 4월 18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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