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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진행

by 선전국 posted May 01,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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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주년 노동절 기념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가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진행됐다. 서울, 경기, 대전충남, 충북 지역본부 조합원 200여명과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해 함께한 연대단체들과 함께 한 집회에선 진주의료원 투쟁의 의미와 이른바 '23일 합의' 이후의 경과, 도의 입장, 앞으로 우리의 투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등의 내용이 보고됐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23일 당시 철탑농성을 마무리 하고 한 달간 폐업을 보류한다는 안에 합의했을 때 많은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홍 지사에게 단지 시간을 벌어주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였다. 그런 걱정이 있을 수 있다는 것 충분히 안다. 그러나 당시 철탑농성을 해제하지 않고 대화를 재개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진주의료원 페업이 신고된 상태에서 투쟁하고 있었을 것이다. 합의 속에서 숨고르기 하며 노사합의 하는 상황에서 투쟁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5차례의 대화가 진행됐고 다음주 초 경남도가 우리가 제안한 진주의료원 정상화방안에 대한 답을 주기로 했다. 이 답을 보고 앞으로 투쟁 방향을 최종확정 할 생각이다. 그동안 우리노조는 지역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하는 사회적 대화를 꾸준히 요구 해 왔으나 도가 받아들이지 않은 상황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현 위원장은 진주의료원을 지키는 것이 당면과제이지만 나아가 공공의료를 지키는 문제, 적자를 핑계로 공공기관을 축소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막아내는 문제, '폭정'하고 있는 홍준표 지사의 반민주주의에 맞서고, 여러 의료진의 권고가 있었음에도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환자를 무리하게 전원조치하다 22명의 사망자를 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는 반 인륜적 행위에 맞서는 문제가 남아있다고 전한다. 123주년 노동절을 맞이해 진주의료원 투쟁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계기를 맞자고 강조한다.

 

 "노동조합 조직률 , 전체 노동자 비율에서 10%도 되지 않는다. 이전에는 이 10%가 100%를 대변하며 함께 달려왔다. 우리 노동조합은, 운동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정당하다는 박수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일부에서 홍준표 지사의 말도안되는 강성노조 논리가 먹히는 상황을 통해 과연 우리가 노동자들의 이익을 대변하며 제대로 투쟁해 왔는지 돌아볼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주장하고 싶다. 우리 강성노조가 되자. 조직되지 못한 노동자들, 노동조합 건설을 꿈으로 갖고 사는 노동자들을 위해 우리가 강성노조가 되자. 그래서 역사에서 힘 없고 설움 받으며 쫓겨날 수밖에 없는 많은 노동자를 대변하는 보건의료노조가 되고, 공공의료와 진주의료원 지키는 투쟁,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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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가 끝나고 함께 <우리는 가지요> 율동을 하고 있다 ㅣ 보건의료노조

 

박석운 진주의료원지키기 범국민대책위 대표는 '홍 지사가 제 2의 오세훈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합의 한지 얼마나 됐다고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유인물을 10만장이나 만들어서 관변조직 통해 배포하고 있다. 이런 행동 계속하면 제2의 오세훈 시장처럼 국민들의 대대적인 심판 받을 것이 분명하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의 발언도 이어졌다. 지난 달 우 실장은 진주의료원 문제는 보건복지부의 적극 개입을 통해 해결될수 있음을 주장하며 복지부 앞에서 단식노숙농성을 진행한 바 있다. 상황은 바뀌었을까. 장관이 왔다가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결의안이 채택됐지만 우 실장은 '여전히 제 역할 못하고 있다'고 일갈한다.

"도의 강제전원 조치 이후 환자가 22명이나 죽었다. 이렇게 국민건강권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서 복지부 장관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법에 명시돼있다. 지금 장관, 대통령 뭐하고 있나. 정부가 왜 필요한가. 국민 생명 지키는 것이 정부의 첫번째 임무다. 당장 대통령과 장관은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홍 지사와 마찬가지로 사람을 죽인 '공범'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정계인사들도 결의대회에 함께 했다.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른바 진주의료원 법이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다. 지금처럼 지방의료원에 지원 없이 내버려둘 경우 홍 지사같이 마음대로 해산조치 하려는 시도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다. 때문에 법은 지원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방의료원 운영 자체를 국가와 지자체가 함게 책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남은 과제일 것"이라 전했으며 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은 "홍 지사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 그것도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지방의료원의 존폐를 적자를 이유로 마음대로 결정한다는 것 말이 안된다"고 진주의료원의 투쟁에 함께 나서겠다고 적극 밝혔다.

 

서울, 경기, 대전충남지역 조합원들을 대표해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박민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발언을 이어갔다. 홍준표 지사의 기만적인 서민의료 정책은 역차별을 조장하는 눈가리고 아웅식의 제도임을 지적하며 공공의료를 지키고 국민건강권 향상 위한 투쟁에 함께 싸울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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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를 마친 보건의료노조는 오후 2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시청까지 1시간 가량 행진을 이어가 오후 3시 123주년 노동잘 본대회에 합류했다. (기사 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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