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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지도부, 무기한 단식노숙농성 돌입

by 선전국 posted May 24,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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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4일(금) 오전 10시 경남도청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지도부가 기자회견을 마치고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무기한 단식노숙농성>에 돌입하려 하자 경찰 100여명이 참가자 20여명을 둘러싸고 깔판을 빼앗고 피켓을 파손하는 폭력을 자행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그 자리에 앉아 평화적인 단식노숙농성을 벌이려던 참가자들이 비명을 질렀고, 농성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이 깔판을 강제로 탈취하는 바람에 단식노숙농성 참가자들은 불볕더위 아래 시멘트 맨바닥에서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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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단식노숙농성에 돌입한 지도부는 유지현 위원장, 정해선 부위원장, 최권종 부위원장 등 3명이며,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유숙경 보건의료노조 인부천지역본부장, 진주의료원 조합원 등 20여명이 농성에 함께 하고 있다. 지금도 경찰이 농성자들을 둘러싸고 있어 언제 또다시 농성자들을 쫓아낼 지 모르는 위기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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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건의료노조는 강제적인 환자 퇴원 종용을 중단할 것과 진주의료원 부실운영과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폐업방침을 철회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확약할 마련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노숙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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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주의료원에서는 마지막 남아 있는 3명의 환자를 퇴원시키기 위한 경남도의 총공세가 진행되고 있다.  폐업을 위해 출입문을 용접하고, 모든 의료장비와 비품에 노란 딱지를 붙이고, 일부 의료원 물품을 반출하려는 작태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어제 발생한 환자 강제퇴원 만행을 저지하고, 폐업을 위한 의료원 물품 반출과 진주의료원 폐쇄를 위한 출입문 용접공사를 저지하기 위해 진주의료원 조합원들이 폐업집행에 나선 경남도청 공무원과 폐업강행을 위해 채용된 일용직 직원(명예퇴직한 관리자급 간부들)들에 맞서 완강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의 <묻지마 폐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에서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홍준표 도지사에게 보내는 5개항의 공개질의(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성명보도란 참조)를 발표하고, 진주의료원 폐업 중단과 정상화 확약을 받아낼 때까지 무기한 단식노숙농성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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