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을 폐업하겠다고 발표한 지 90일째 되는 5월 26일(일) 오후 3시경 문재인 의원이 진주의료원을 전격 방문했다. 문재인 의원은 지인들과 진주 월아산 등반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진주의료원 정상화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진주의료원을 방문하여 조합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가한 20여명의 조합원들은 폐업을 유보하고 한달간의 교섭기간을 가졌지만 경남도측이 아무런 정상화방안도 내놓지 않은 채 폐업을 강행하고 있는 상황과 진주의료원 폐업 발표가 임박한 상황에서 지도부가 삭발·단식·노숙농성에 돌입한 상황을 설명하고, ▲진주의료원 폐업을 막기 위한 적극적인 역할 ▲진주의료원법 6월 국회 통과 ▲진주의료원 부실운영과 부정비리 의혹 및 부당한 폐업에 대한 국정조사 등을 요청했다.

 

 

 

문재인 의원은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폐업 결정은 잘못됐다”며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대화를 한다고 해서 잘 해결될 줄 알았는데 폐업이 임박할 정도로 상황이 긴박하게 될 줄 몰랐다”며 “김용익 진주의료원 정상화 및 공공의료대책특위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 차원에서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