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
5월 29일 진주의료원 폐업은 “홍준표 도지사의 정치적 자살 행위”로 규정한 보건의료노조는 “홍준표 퇴진 범국민 투쟁”을 힘차게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청과 진주의료원에서 시작한 투쟁은 국회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 오후부터 진주의료원으로 집결을 시작한 전국의 보건의료노조 간부들과 민주노총 지역본부 조합원 및 시민 등 400여명은 6시 결의대회와 촛불 집회를 밤늦게까지 진행하고 한뎃잠을 자면서 진주의료원을 사수하였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병원안을 사수하고 있고 도청 공무원들이 출입문마다 지키고 섰고 경찰병력이 주변에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침 일찍 기상한 지킴이들은 의료원 주변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피켓팅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낮 2시 결의대회, 저녁7시 촛불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홍준표 도지사의 비 도덕적인 사기 행각이 또다시 드러났다. 홍준표 도지사는 이제 거의 날마다 거짓말을 하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언론 보도에 따르면 홍준표 도지사는 4월 23일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과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면담에서 “한달간 폐업을 유보하고 정상화를 위한 대화를 하자”고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경상남도는 이에 앞서 4월 12일 진주의료원 8명의 이사가 참가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어 전원 찬성으로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했다. 한달간 대화를 하기로 합의하기 11일 전에 이미 진주의료원 폐업이 결정된 상태였던 것이다.
진주의료원 폐업결정 철회하라!! Ⓒ보건의료노조
홍준표 도지사는 이같은 사실을 철저히 은폐한 채 버젓이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한달간의 대화’를 갖기로 합의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는 대화의 기본인 신의조차 갖추지 못한 행위이고, 공인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리는 행태이다. 한달간 대화기간 동안 노동조합이 3차례나 진주의료원 정상화방안을 제시했으나, 경상남도가 이를 모조리 거부한 채 “노조가 더 획기적인 경영개선안을 제출해라”는 입장만 되풀이하거나 “폐업도 정상화 방안의 하나”라고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한 것은 결국 미리 내려놓은 폐업결정을 은폐하기 위한 술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우리는 주장한다. “홍준표 퇴진이 정상화 방안의 하나다”
여론 묵살하는 불통행정 철회하라!!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
인부천 지역본부 동지들 Ⓒ보건의료노조
지역의 시민단체 회원들과 함께 Ⓒ보건의료노조
환자가 남아 있는 병원을 폐업하고 출입금지 통보 하는 만행!!!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