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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퇴진!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투쟁 2일째(2신)

by 교선실장 posted May 31,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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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2일째 촛불문화제 진행, 야당 국회의원 진주의료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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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신>

 

결의대회, 촛불문화제 진행, 야당 국회의원들 진주의료원 방문

 

“홍준표 퇴진 범국민투쟁”을 힘차게 벌이고 있는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조합원, 지역시민대책위 시민들은 이틀째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있다. 의료원로비 안에서는 93일째 농성 투쟁을 전개해온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밤샘 농성을 이어갔다.

 

현관문을 비롯한 주요 출입문에는 경남도에서 파견한 공무원들이 병원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제지하고 있고 경찰 병력이 그 주변에 배치되어 있는 상태이나 마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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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일차 출정식 ⓒ보건의료노조

 

오전 11시경 경남도 공무원들이 남아 있는 환자 3명을 진료한다는 명복으로 공보의와 보건소 간호사를 본관에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원이 폐업되었고 직원들이 해고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에 대해서는 출입을 허용하였으나 직원들이 해고 통보서를 받은 바 없고 해고 문제는 법적 소송을 제기할 것이므로 외부 간호사를 투여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으며, 이와 같은 사태는 병원에 환자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폐업을 선언한 경남도에 전적으로 그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93일차조합원1.jpg  창밖에서 열리는 결의대회를 지켜보는 진주의료원 조합원들 ⓒ보건의료노조

 

병원에 남아 있는 입원 환자들에게 "하루 50만원씩 내라" 공문 발송

 

이날 오후 2시 30분에는 진주의료원 본관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를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저녁 7시에는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중식1.jpg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그동안 홍준표 지사는 마지막 환자까지 돌보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바 있다. 그런데 경남도 측은 남아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비 명목으로 1인당 하루 50여만원이 소요된다며 퇴원하라고 공문을 발송하여 오는 6월 3일까지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가 남아 있는 병원을 폐업하고 그 책임을 환자에게 전가하는 몰염치한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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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홍준표 지사는 야당 국회의원이 무서워

 

한편 오늘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 등 야당 의원 5명이 30일 오후 경남도청을 찾아 보건의료노조 농성장에서 정해선 수석부위원장을 만났으며, 프레스센터를 찾아 전날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남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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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농성장을 방문한 의원단 ⓒ보건의료노조

 

의원들은 홍준표 도지사를 만나려 직접 방문했으나 일정을 핑계대며 홍지사는 이들을 만나주지 않았다.

 

이에 의원들은 진주로 이동 진주의료원을 방문, 농성중인 조합원들과 한시간 가량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조합원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했으나 도지사도 제대로 만나지 못하는걸 보니 아쉽다며 가족과 생이별을 하며 농성하는 처지를 생각해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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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과 간담회 ⓒ보건의료노조

 

김성주 의원은 입원 환자가 남아 있는 병원에 폐업을 강행하는 것은 비인간적이고 몰인정한 처사이며 폐업 “폭거”라고 홍 지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아울러 진주의료원 폐업은 노사문제로 한 병원이 문을 닫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을 지켜야 하는 공공의료의 존립문제로 보고 있다며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고 공공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용익 의원은 민주당은 진주의료원 재개원과 정상화를 위해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요청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최대한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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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문화재 ⓒ보건의료노조

 

한편 조합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이 실천 투쟁을 통해 진주의료원을 꼭 지켜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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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정식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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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숙경 인부천본부장 발언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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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별 저녁 식사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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