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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환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및 총력투쟁 결의대회

by 교선실장 posted May 31,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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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홍준표 퇴진!,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투쟁! 3일째(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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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환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및  총력투쟁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는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전국에서 달려온 보건의료노조 간부들과 지역의 조합원, 진주시민대책위원회, 시의원, 도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일 오후 2시 진주의료원 현관 앞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환자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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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오늘 결의대회에는 김미희·정진후 국회의원과 여영국·이종엽·조형래 경남도의원, 허성무·강병기·박선희·허윤영 경남도당 위원장도 함께 참여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오늘 국회 여야 원내대표들이 '공공의료대책 국정조사'에 합의했고,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이라고 소개하고 진주의료원 폐업 철페를 위해 함께 투쟁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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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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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아울러 유지현 위원장은 6월 4일 서울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희망생명버스'를 타고 진주의료원에 집결하고, 6월 8일부터는 진주의료원 앞마당에 '생명텐트'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6월 11~18일 사이 임시회를 열어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인데, 보건의료노조는 이와 관련하여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어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강수동의장, 여영국 도의원의 발언이 이어졌다.

 

의료원전경집회.jpg 진주의료원 앞 마당에서 열린 결의대회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이후에는 진주 시내에서 선전전을 하고 저녁 7시부터 촛불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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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이야기 ⓒ보건의료노조 

 

한편 5월 29일 폐업을 발표한 경상남도는 환자들을 쫓아내고, 직원들을 쫓아내기 위해 온갖 비열한 수법을 동원하며 발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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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선전전 ⓒ보건의료노조 

 

경상남도는 현재 남아있는 3명의 환자들을 강제 퇴원시키기 위해 퇴원명령을 내는 한편 퇴원하지 않으면 환자 1인당 하루 46만원의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 경상남도는 진주의료원 명의로 환자에게 “귀하가 전원 또는 퇴원하지 않는 것은 치료목적보다는 다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억지로 입원을 연장하는 것으로 향후 발생되는 제반 사항에 대해서는 환자의 연대보증인 및 귀하의 책임이며, 입원을 계속함으로써 발생하는 진료비·급여 등 일체의 경비(1일 46만 187원)에 대하여는 민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밖에 없다. 이 내용증명을 받는 즉시 환자를 퇴원해 주시기 바라며 퇴원절차 및 전원과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관리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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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에 참석한 보건의료노조 본부장들과 간부들 ⓒ보건의료노조 

 

“한명의 환자라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홍준표 도지사의 공언은 “한명의 환자까지 모두 강제 퇴원시키겠다”는 극언으로 바뀌었다. 우리는 환자가 퇴원·전원하지 않는 것을 “다른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억지로 입원을 연장하는 것”으로 매도하고, “민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협박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지금 남아 있는 3명의 환자는 ▲93세, 83세, 74세 등 고령의 노인환자들이고 ▲1년에서 2년 10개월동안 치료받고 있는 장기입원환자들이며 ▲치매, 보행불가, 가족돌봄 어려움, 당뇨, 고혈압 등으로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이다. 그런데도 경상남도는 이들 환자들을 모든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 강제 퇴원시키려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5월 29일 4명의 지방의료원지부장(하동균 마산의료원지부장, 박윤희 의정부의료원지부장, 원종인 인천의료원지부장, 함준식 속초의료원지부장)이 삭발을 한데 이어 오늘 진락희 홍성의료원지부장, 이창구 서산의료원지부장, 이충희 부산의료원지부장이 삭발을 단행 했다.

  삭발투쟁.jpg 지방의료원지부장들의 2차 삭발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6/1일부터 진주의료원 앞에 생명텐트촌을 설치하는 <진주의료원 지키기 국민캠핑운동> 전개 ▲6/3일 국회 개원을 계기로 <진주의료원 정상화 국회> <공공의료 강화 국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을 선포하는 기자회견 ▲6/8일 전국적인 진주의료원 지키기 생명버스와 진주의료원 지키기 문화제 개최 ▲6/18일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폐기 총력투쟁 결의대회 등 진주의료원을 지키고, 공공의료를 사수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집회33.jpg 힘차게 파업가를 부르며 ⓒ보건의료노조 

 

또한,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하여 효력정지가처분 신청, 해고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할 것이며, 홍준표 도지사의 노조법 위반행위와 “귀족노조-강성노조” “진주의료원은 강성노조의 해방구” “남아있는 환자는 조합원과 민주노총 간부의 가족” 등 온갖 거짓말과 노동조합 매도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를 물을 것이며, 진주의료원에서 발생한 부정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와 진정,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추진할 것이다.

 

531진주결의대회11.jpg ⓒ보건의료노조  

 

뿐만 아니라, 우리는 진주의료원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룩되지 않을 경우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정상화에 대한 주민투표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홍준표 도지사를 심판하기 위한 치열하고 완강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531진주결의대회22.jpg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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