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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로비 농성 100일째

by 교선실장 posted Jun 06,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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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각계 지지 방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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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 로비농성이 시작된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9시에 시작된 100일차 출정식에는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경기 지역본부, 부산지역본부 지부장과 간부들, 그리고 조재규, 조형래 경남도의원이 함께 참여 했다. 투쟁 백일을 맞아 부산의료원지부와 부산대병원지부에서 떡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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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일 아침 출정식 ⓒ보건의료노조

 

아침 10시경 현대자동차지부 현장조직 <소통과 연대>에서 선물과 투쟁기금을 전달했다.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은 김과 양말을 판매하여 투쟁기금을 마련하였다고 설명하고 진주의료원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올때까지 함께 연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조합원들은 서정홍 시인을 초청하여 “소통을 위한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좌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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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홍 시인 ⓒ보건의료노조

 

12시경에는 지난 6월 4일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하고 즉각 정상화하라! 모래시계 검사, 홍준표 지사는 깡패들을 소탕하면서 그들을 닮아갔단 말인가?”라는 성명을 발표한 고려대 민주동우회 회원 10여명이 6월 6일 아침 진주의료원을 방문했다. 성명에서는 홍준표 지사의 행태에 대해 “일방적인 폐업을 선포하고 환자들을 병상에서 내몰았던 것은 기본일 뿐이다. 진주 역사상 가장 많은 비가 내리는 날 마당에서 농성하는 사람들에게 처마에 들어오는 것조차 허용하지 않은 잔인함은 깡패들의 비열함과 어디가 어떻게 다르며, 4월 12일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 이사회를 열어 폐업을 결의했음에도 보건복지부가 몇 백 억을 주면 의료원을 살릴 수도 있다는 둥 거래 아닌 거래를 흉내 내면서 무려 50여일 동안 노조와 국민들을 속여 온 그 모습은 홍준표 지사가 때려잡던 조직폭력배들의 행태와 무엇이 얼마나 다르단 말인가. 홍준표 지사는 깡패들을 소탕하며 그들을 닮아갔던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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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민주동우회 회원들과 함께 ⓒ보건의료노조

 

아울러 “대한민국 국민은 양질의 의료 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경우에도 국가의 지원과 공공의 보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그러할진대 공공 의료시스템을 수익성의 논리로 무너뜨리는 것은 곧 국민의 건강권에 대한 테러이며 행복추구권에 대한 명백한 도전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같은 고려대민주동우회의 행보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고려대학교 출신이기 때문이다. 민주동우회 회원들은 간담회를 진행하고 보건의료노조 지도부의 단식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몇끼식 단식을 하고 그 식비를 모았다며 진주의료원지부에 기금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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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지부 조합원들 ⓒ보건의료노조

 

박선오 고대민주동우회 회장은 이번 사태를 한마디로 ‘폭거’라고 규정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결국 스스로 몰락을 하는 몇 사람중의 한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모래시계 검사로서 국민의 정의감, 서민들의 열망으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결국 정치권에서 엉뚱한 것만 배운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고 6월 8일 열리는 생명버스에 앞선 ‘선발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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