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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의원님들께 드리는 호소문

by 선전국 posted Jun 11,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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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남도의회가 열리는 6월 11일은 103년 동안 지역거점공공병원의 역할을 해온 진주의료원이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가, 아니면 회생과 발전의 길을 찾을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오늘 6월 11일은 경남도의회가 폭력 날치기의 아수라장이 될 것인가, 아니면 양심과 이성을 바탕으로 합리적 해결책을 찾아내는 민의의 전당이 될 것인가를 결정짓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강행 처리는 5.9%밖에 되지 않는 우리나라 공공의료의 숨통을 끊어놓는 의회폭거입니다.

진주의료원 경영악화를 초래한 경영진의 부실운영과 부정비리를 비호하고, 책임당사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입니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내팽개치는 댓가로 800억원이 넘는 매각이익을 챙기려는 악랄한 범죄입니다.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국정조사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입니다.

 

쫓겨난 200여명의 환자와 해고당한 조합원들의 피눈물을 담아 호소합니다.

① 진주의료원 해산에 앞서 단 한번만이라도 진주의료원 현장을 방문하고, 입퇴원 환자와 직원들의 손을 잡아주고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십시오.

② 경상남도가 세차례(2009년, 2011년, 2013년) 진주의료원을 감사한 결과에서 드러난 진주의료원 부실운영과 부정비리 의혹을 조사하고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③ 경찰력과 다수당의 물리력을 동원해 민의를 짓밟지 말고, 진주의료원 정상화 해법을 찾기 위한 중재활동에 나서 주십시오.

 

국민의 건강과 생명은 권력게임과 정치적 욕망의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공공병원을 강제폐업시키려는 홍준표 도지사의 부당한 압력에 굴복하는 비굴한 도의원이 되지 말고, 국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는 도의원이 되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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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앞ⓒ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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