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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의료원 문제 해결위한 전북시민사회단체대책위원회 꾸려

by 선전국 posted Jun 14, 2013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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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전북지역본부

남원의료원 문제 해결을 위한 전북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꾸려졌다. 대책위는 14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 앞에서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야기한 홍준표 지사와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며 김완주 지사가 남원의료원을 민간운영하려한다는 점과 노조탄압을 일삼는 정석구 남원의료원장의 만행을 말하며 "오늘 우리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남원의료원 문제해결을 위해 한 뜻을 모아 전북대책위를 발족하고 김완주 지사가 지금이라도 남원의료원 운영에 있어 공공성 회복에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당장 정석구 의료원장을 퇴진시키는 것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남원의료원의 공익적 사업의 책임을 시민들과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대책위를 포함한 전북도민의 눈이 끝까지 지켜보며 공공의료를 지켜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김완주 지사는 정석구 원장을 당장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 남원의료원 문제해결을 위한 전북대책위를 발족하며 -

전라북도는 남원의료원 정석구 원장을 즉각 해임하고

남원의료원 정상화 하라!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를 야기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강성, 귀족노조 정리’를 핑계로 삼고 있지만 실은 ‘공공의료 죽이기’가 실체이다. 전라북도 김완주 지사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다.

 

김 지사는 한 때 남원의료원 민간위탁을 검토했는가 하면 이에 응하는 대학들이 아무도 없자 정석구 원장을 앞세워 남원의료원의 공공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 사실상 인건비를 낮추든지 진료비를 올리라며 공공병원인 남원의료원을 민간형으로 운영하라고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다.

 

지방의료원은 민간병원들이 기피하거나 수행하기 곤란한 공익적 사업을 많이 수행한다. 두 지자체장들의 주장대로 공공병원 지방의료원을 민간형으로 운영할 경우 그 피해는 병원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가된다. 민간병원으로 전환하면 의료비 폭등, 공익적 사업 폐쇄 등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특히 김완주지사의 아바타를 자처하는 남원의료원 정석구 원장은 2010년 취임사에서 "자신은 김완주지사의 구조조정 명령을 받고 부임했다"고 직원들에게 자랑스럽게 실토한 바 있다. 취임하자마자 명예퇴직과 조기퇴직을 등 구조조정을 시도했고 한편으로 수익을 높이라고 연일 직원들을 몰아붙였다.

 

정석구 원장은 공공병원 해체에 걸림돌인 노동조합을 제거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노동조합 파업을 기정사실화 해 놓고 파업 예정 1주일 전부터 입원환자 절반 이상을 강제로 퇴원시키며 극심한 파국으로 내몰았다. 뿐만 아니라 시의회, 도의회, 국회의원, 심지어 노동부 중재까지 모두 거부하며 결국 노동조합을 파업으로 내몰았다. 공공병원 해체의 가장 큰 걸림돌 노동조합을 제거하고자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공공의료 해체이다.

 

한편 다행인 것은 남원의료원 문제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석구 원장이 임기가 다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석구 원장은 또다시 재임을 노리며 본인이 “남원의료원장에 재임명될 것이므로 잘 보이라”고 최근 직원들에게 발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는 김완주지사의 뜻이라고 전해졌다. 일부 언론들도 정석구 원장의 재임을 기정사실화 하여 보도하고 있다.

 

정석구 원장은 남원의료원 문제 당사자 일뿐만 아니라 의료법, 약사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사법처리 받기도 했고 개원의 시절에는 보험료를 불법 부당 청구해 국민세금을 훔친 혐의로 제재를 받은 파렴치한 전력도 있다. 이렇듯 현저히 자질이 부족한 것으로 검증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과까지 있으며 국민들이 낸 세금을 훔친 전력이 있는 자를 남원의료원장으로 또 다시 임명할 생각인가. 김완주 지사는 이에 답해야 한다.

 

오늘 우리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남원의료원 문제해결을 위해 한 뜻을 모아 전북대책위를 발족하고 김완주 지사가 지금이라도 남원의료원 운영에 있어 공공성 회복에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이는 당장 정원장을 퇴진시키는 것으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남원의료원의 공익적 사업의 책임을 시민들과 직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전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대책위를 포함한 전북도민의 눈이 끝까지 지켜보며 공공의료를 지켜나갈 것이다. 다시 한 번 김완주 지사는 정석구 원장을 당장 해임하라!

 

 

 

 

2013년 6월 14일

 

남원의료원 문제해결을 위한 전북시민사회단체 대책위원회

녹색연합, 사노위전북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민주노총전북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북도연맹, 전북건강한교회목회자협의회, 전북겨레하나, 전북노동연대, 전북농민목회자협의회, 전북동노회교회와사회및평화통일위원회, 전북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전북불교시민연대, 전북실업자종합지원센터, 전북여성단체연합, 전북예수살기, 전북인권선교협의회, 전북자활협회,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진보신당전북도당, 진보정의당전북도당, 전주노회인권선교위원회, 통합진보당전북도당,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전주, 익산, 군산), 평화주민사랑방, 한일장신대학교총학생회, 남원경실련, 남원YWCA,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남원시농민회, 지리산생명연대, 남원생활협동조합, 지리산초록배움터, 롯데마트대책위, 물사유화저지대책위, 교육사랑남원시민모임, 산내바람개비, 남원연극협회, 남원지리산문화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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