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정상화, 지방의료원 발전지원 방안을 국회와 정부에 촉구하고 홍준표 지사의 보건복지부 재의요구 수용, 국정조사 증인출석을 강력히 요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광역별 릴레이 순회투쟁 다섯째 날은 7월 1일 충청권에서 대전충남지역본부, 충북지역본부와 함께 하고 있다. 오전 11시 새누리당 충남도당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순회단은 새누리당 성완종 국회의원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오후 5시부터는 서산의료원 앞 석림사거리에서 선전전을 이어간다. 광역별 릴레이 순회투쟁은 2일 보건의료노조 총력집중투쟁으로 일주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기사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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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충남도당 앞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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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경기, 강원, 전북, 부산을 돌아 충청도에 오는 먼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역별 릴레이 5일차인 오늘은 마침 충남 4개의료원 개원기념일이기도 합니다. 이런 날 함께 하게 돼서 무척 뜻 깊습니다.. 이번 진주의료원 사태를 계기로 충남지역 4개 의료원이 충남의 자산으로 지역주민의 보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함께 해 주신 민주노총 충남본부, 지역동지들 감사합니다.

 

진주의료원 강제 폐업 사태로 시작된 공공의료 강화 투쟁. 전국민이 자기 지역 지방의료원에 대해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입 닳도록 이야기 하면서 다시 정상화돼야 함을 온 국민들이 알고 있으므로 더 이상 길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돼. 다만 최근 변화된 상황들을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전국에는 34개의 지방의료원이 있습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에 관한 법률로 지정돼 보건복지부 지원과 지자체 지원 받으며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34개 지방의료원은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어렵고 힘든 환자들이 많이 찾고 돈 되진 않지만 꼭 필요한 공공의료 사업을 수행하기 때문에 건강한 적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임에도 적자를 핑계로 홍준표 지사는 강제 폐업을 진행하며 노동조합에 경영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사상 초유의 사태인 공공병원 강제폐업을 막기 위해 여야 합의로 국정조사가 7월 13일까지 진행됩니다만 홍준표 지사는 9일 예정된 기관조사도 거부한다, 증인출석도 거부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묻지마 폐업으로 불거진 독단적 만행을 넘어서 국회를 무시하는 행위입니다.

 

오늘 1일, 더욱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재의 요구 마지막 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언론보도에 의하면 홍준표 지사가 1일 재의요구 거부는 물론 오늘 해산조례안을 공포한다고 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는 홍준표 지사에 대한 규탄의 수위를 높이고자 합니다.

 

저희는 지금 새누리당 충남도당 앞에 있습니다. 새누리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암묵적으로 홍준표 지사를 보호할 때가 아닙니다.당론인 공공의료 강화, 공약인 지방의료원 육성정책. 그것이 진심이라면 입장을 밝히십시오. 홍준표를 당적에서 제명시키십시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를 완수해야 할 정치인의 의무이자 도리입니다."

 -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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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광역별 릴레이순회단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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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공주의료원이 1910년, 천안의료원이 1962년에 개원했으니 보통 충남지역 4개 의료원의 역사는 50년에서 100년을 아우르는 셈입니다. 충남지역 210만 주민들의 건강지킴이라 자임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국민행복시대 열겠다 공언하고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행복시대라는 말이 무색하게 국민이 불행합니다. 공공의료가 죽어갑니다. 취임 두 달도 안된 도지사가 어떻게 103년 역사의 의료원을 멋대로 폐업합니까. 국민 대다수가 반대한 폐업, 공공의료 강화의 열망이 모아졌지만 결국 6월 11일 새누리당 소속 경남도의원들이 수적 우위를 이용해 날치기로 진주의료원 해산조례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말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명령하십시오. 날치기 시킨 경남도지사와 새누리당 도의원 40명 즉각 징계하십시오.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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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정 민주노총 충남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병원이 망하는건 가끔 봅니다. 주인이 바뀌는 일도 종종 있는데요 지방의료원이 문 닫는다는 거, 한 번도 상상해본 적이 없습니다. 진주의료원 폐업이 최초지요. 우리 국민에게 서민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료원을 도지사가 마음대로 없앨 수 있구나. 이런 선례 남기면 안됩니다. 취약한 공공의료, 서민위한 마지막 보루마저 없애면 안됩니다. 진주의료원 가보니까 넓은 정원, 깨끗한 신식건물입디다. 접근성은 떨어지는데 아, 이런곳이 병원이다. 시내 한가운데 북적거리는게 아니라 여유도 좀 있고 말이에요. 이런 곳이야 말로 사람들에게 필요하다는 확신이 들었죠. 그런데 왜 폐업 하려고 할까요. 지역주민 생각 안하고, 서민 생각 안하고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야욕, 그 논리뿐이기 때문에 이런 병원을 문닫겠다는 생각이 가능한겁니다. 처음에는 병원 없애고 그 자리에 2청사 짓겠다고 했다가, 어느날에는 매각해서 공공의료기관 문닫고 민간병원원 들이겠다고 했다가.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진주의료원 폐업에 홍준표 지사의 야욕말고는 그 어떤 방향이 없음을 방증하는 겁니다. 진주의료원 사태를 거울 삼아 우리 충남지역 4개의료원, 그 어떤 논리에 휘말리지 말고 오로지 지역주민, 서민만을 위한 의료원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결의를 다시 다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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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거리선전전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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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료원 현장순회, 서산-진주의료원 조합원들과 함께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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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성완종 의원 사무실 앞 기자회견 및 상징의식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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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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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진주의료원 조합원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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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여의도, 보건의료노조 총력집중투쟁에서 다시 만납시다! Ⓒ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