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목) 오후 1시 30분 광화문 광장 앞에서 철도민영화를 반대하는 각계각층이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 날 기자회견 참가자들과 함께 "철도 분할 민영화는 철도요금 폭등, 노인할인 폐지, 통일철도건설 방해 등을 초래하고, 철도노동자의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가져오고 오직 재벌과 외국자본의 배만 불릴 것"이라며 철도 분할 민영화를 반대하는 이유를 밝혔다.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원칙과 신뢰'라는 철학에 따라 애초의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우리의 이러한 요구를 끝내 외면한다면 '국민의 철도'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후 참석한 전국철도노동조합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몽구, 이건희 회장의 가면을 쓰고 정부의 철도민영화 추진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