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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방문, 진주시민들은 거부한다!

by 선전국 posted Aug 22,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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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공공성 확보와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원회(이하 시민대책위)가 8월 22일(목) 오전 10시 30분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정조사 결과도 무시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방문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대책위는 “32일간의 국정조사를 통해 진주의료원 폐업이 잘못임이 밝혀졌지만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채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조치당하게 된 사람을 앞세워 진주의료원 청산과 매각을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이 있다면 이 관계부터 단절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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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대책위는 “경남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정치미래를 위한 시군순방에 대해 모든 수단방법으로 대응하겠다”며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서 발생한 환자 인권침해와 노동자 명예훼손에 대해 사과할 것 ▲국회 국정조사 결정을 존중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에 나설 것 ▲진주의료원 청산위원회를 해체하고 박권범 대표청산인 자격을 박탈할 것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조건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여 의결할 것을 촉구했다 .

 

한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8월 26일 진주시를 시작으로 9월 26일 합천군까지 한달간 시군순방에 나서는 것과 관련 보건의료노조는 8월 25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8월 26일부터 홍준표 도지사의 시군순방이 진행되는 현지에서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조속한 재개원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홍준표 도지사 그림자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

 

진주자존심 짓밟고, 국정조사 결과도 무시하는

홍준표 도지사의 진주 방문을 거부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내년 지방선거를 300여 일 앞두고 또 시군순방에 나설 거라 한다.

'경남 50년 미래전략산업''시군 역점시책 점검', '민생 분야 현장 목소리 도정 반영'이 이번 시군순방의 목적이라는데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특히 첫 방문지가 진주시라는데 어처구니가 없다.

 

홍준표 경남도가 진주의료원을 과거로 만들기 위해 온갖 음해와 파렴치한 행동을 서슴지 않았다는 사실이 지난 국정조사에서 밝혀졌다.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32일간의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에서 진주의료원 폐업은 잘못이며 1개월 이내에 진주의료원의 조속한 재개원 방안을 마련할 것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과 윤만수 전 진주의료원 관리과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 등의 보고서를 채택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현장조사를 통해 진주의료원 휴업과 폐업 과정에서 환자퇴원 강요 등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일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업무상 배임혐의로 고발조치 당하게 된 박권범 직무대행에게 진주의료원 대표청산인이라는 직위를 부여하고 청산과 매각절차를 일사천리로 밀어붙이고 있다. 최소한의 도덕과 양심이 있다면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한 사회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

서민에게 눈물과 고통만 강요하는 홍준표 도지사는 벼랑 끝에 놓인 대다수 서민의 삶, 소외된 사람들부터 꼼꼼히 챙기고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서민 도지사가 되겠습니다.”라며 취임 당시 약속했던 자신의 과거부터 돌아보라.

 

우리는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법과 규정도 위반하고 오로지 자신의 판단과 결정을 법과 정의로 착각하는 도지사를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반성하지 않는 도덕과 양심을 저버리는 도지사가 도민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기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이를 무시하고 경남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정치 미래를 위한 시군순방에 나선다면 모든 수단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다.

<우리의 요구>

 

홍준표 도지사는 진주의료원 폐업과정에서 발생한 환자 인권침해와 진주의료원 노동자에 가한 명예훼손을 진심으로 사과하라!

- 홍준표 도지사는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고, 사회적 논의기구 마련 등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라!

- 홍준표 도지사는 박권범 진주의료원장 직무대행에게 대표청산인 역할을 부여한 진주 의료원 청산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

새누리당은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조건없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하여 의결하라!

 

 

2013. 8. 22

의료공공성 확보와 진주의료원 폐업철회를 위한 진주시민대책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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