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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병원노조(VNUHW), 보건의료노조 방문

by 선전국 posted Oct 09,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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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노조의 초청으로 베트남 병원노조(Vietnam National Union of Hospital Workers, VNUHW)대표단 4명이 10월 7일 입국했다. 베트남 병원노조는 2007년 5월 처음 보건의료노조를 공식 방문한 이후 격년제로 상호 교류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베트남 병원노조 대표단은 쩐 티 빅항 위원장, 부 아잉 뚜언 조직국 부국장, 응언 티 투 여성국 부장, 보 티 타잉번 메코팟 기업노조 위원장으로 구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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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7일 오후 입국한 방한단은 첫날 환영만찬에 참석하였으며, 8일 오전 보건의료노조 중앙 사무실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유지현 위원장은 “한국과 베트남은 비슷한 역사를 갖고 있다. 체계가 조금 다르지만 각 국에서 일 하는 병원노동자들의 상황은 비슷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양국이 서로 배우고연대하며 일 하는 사람들이 조금 더 만족하고 행복해질 수 있는 일터를 어떻게하면 만들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고 깊게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병원노조 쩐 티 빅 항 위원장은 “양국 노조의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관계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비가 와 날이 궂은 날 모시게 돼서 유감이다”라는 유지현 위원장의 말에 “베트남에서는 첫 만남에 비가 오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믿음이 있다”고 대답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양국 노조의 소개와 현황, 노동조합 활동과 보건의료정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였다.

베트남노조는 8일 간담회 이후 오후에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민주노총을 방문했으며 9일에는 전주로 이동해 10일 오전 전북대병원을 방문하고 10일 저녁 환송만찬에 이어11일 오전에 경제사회발전 노사정 위원회를 방문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베트남 병원노조는 1957년 설립됐으며 베트남 노총의 20개 산별연맹 중 하나다. 전체 조합원은 31만명인데 이는 전체 의료산업종사자의 90%를 차지한다. 직할 107개 노조, 보건부 소속 노조, 지역연맹 조직으로 구성돼있다. 보건의료산업 노동자와 인력양성학교(의대, 약대, 간호대 교수), 제약회사 직원까지 가입대상으로 한다. 5년 마다 한 번씩 총회를 열어 위원장(주석) 1명, 부위원장 3명, 집행위원 37명을 선출한다. 중앙사무처에는 23명의 간부들이 상근하고 있다. 베트남 병원은 대부분 공공병원이며 100여 개의 국영병원과 11,576개의 보건소, 100여 개의 외국인 합작 민간병원이 있다. 인구 1만명당 의사수는 7.1명이나 베트남 정부는 2015년까지 8명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체 병원중 90% 이상이 공공병원이지만 점차 민간병원이 늘어나면서 단체교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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