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본부장 유숙경)는 10월 23일 아침 9시 50분부터 단풍이 빨갛게 물들어가는 부천 산울림 청소년 수련회에서 인천의료원지부, 신천연합병원지부, 부천성모병원지부 조합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시간의 하반기 조합원 합동 교육을 시작하였다.
참가한 지부장들의 소개 시간 Ⓒ보건의료노조
정진희 인천·부천지역본부 조직국장의 사회로 시작된 하루 교육 앞풀이 시간에는 간단한 율동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 배우기를 진행하였다.
"공공의료 사수하자" 신나는 앞풀이 시간 Ⓒ보건의료노조
간단한 앞풀이 진행에 이어 민중의료, 그리고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격려 인사말이 있었고 카카오톡 사진 프로필에 대한 소개를 하는 것으로 참가 지부들의 지부장 소개가 있었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의 격려 인사말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진주의료원 투쟁을 통해 우리는 사회에 과연 병원이 돈을 벌어야 하는가, 나아가 공공병원이 돈을 벌어야 하는가라는 문제와 병원인력의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하고 산별노조 울타리 속에서 시민들의 사랑받는 노동조합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하였다.
유숙경 본부장의 힘찬 강의 Ⓒ보건의료노조
짧은 휴식이 지나고 유숙경 본부장은 약 40여분간에 걸쳐 ‘2013년 하반기 정세 및 투쟁 방침’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였다.
유 본부장은 뉴라이트의 역사 교과서 왜곡, 전교조와 민주노조에 대한 탄압, 국정원의 선거 개입을 은폐하면서 장기집권을 꿈꾸는 정권의 음모에 맞서 10월 26일 민주노총 결의대회와 10월 30일 진주의료원 재개원, 홍준표 규탄 결의대회, 11월 9~10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민주주의와 우리의 미래를 지키려는 자 투쟁의 무게를 견뎌라, 노동자들”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푸짐한 상품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이어 한시간에 걸쳐 참가자들이 다함께 영화보기를 하고 점심 식사를 하였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후쿠시마 이후 방사능 공포! 대한민국 원전은 안전한가?’ 라는 주제로 안재훈 환경운동 연합 에너지기후팀 간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밀양이야기를 담은 짧은 영상을 보면서 눈시울을 적시고 답답한 한숨이 이어졌다. 왜 핵발전소가 문제인지, 어떻게 핵 없는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에 대하여 진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후쿠시마 원전사태로 생선 먹기를 주저하는 우리들, 우리나라는 23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갖고 있고 일본은 50여개, 중국은 188개가 넘는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있다고 한다. 이미 유럽을 비롯하여 태국은 이미 탈 원전시대로 나가고 있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을 던져준 강의였다.
명랑 운동회-신발 던지기 게임 Ⓒ보건의료노조
모든 강의를 마치고 오후 2시30분부터는 최승제 조직부장의 진행으로 강의장 뒤편 농구장에 모여 명랑운동회 및 왕 선발대회를 진행하고 하였다. 4개조로 나뉘어 웃음을 자아내는 가운데 신발던지기, O,X 퀴즈대회, 누가 빨리 먹나, 단체 줄넘기 등을 진행하고 반별 시상과 개별 시상을 마친 뒤 참가자 모두가 함께 단체 사진을 찍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오늘부터 시작된 인천·부천 지역본부의 하반기 조합원 합동교육은 오는 25일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명랑운동회- 체력왕 선발 Ⓒ보건의료노조 인부천 본부
강의 시간에 배운 것을 다시 돌아 보는 O,X 게임Ⓒ보건의료노조
명랑운동회 - 단체 줄넘기 Ⓒ보건의료노조 인부천 본부
조합원 선물과 교육지 Ⓒ보건의료노조
명랑운동회를 마치고 Ⓒ보건의료노조 인부천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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