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재개원과 밀양송전탑 건설 반대, 전교조 사수, 미타결 금속사업장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투쟁 결의대회가 30일(수)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경남본부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보건의료노조
이 날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아직 경상남도 국정감사가 진행중이다. 홍준표 지사는 여전히 국회 결정을 무시하고 매각에 목숨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진주의료원은 도민의 재산이자 임기 몇 개월짜리 도지사가 지역 공공의료기관의 존폐를 논할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진주의료원 재개원, 공공의료 강화를 위해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최권종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김재명 민주노총 본부장은 “교사, 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이 인정되지 않는 이 나라에서 우리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는 것도 우리의 권리”라고 말 하며 오는 노동자대회에서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불태우며 우리의 진짜권리를 말하자고 호소했다.
진주의료원 조합원 율동공연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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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경남지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 이후 새로운 조합원들이 가입하고 CMS 가입이 계속 늘어가고 있다”며 “지금보다 더 많은 교육노동자가 함께할 수 있도록 조직안정화와 병행하며 진짜 전교조의 참모습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송전탑 건설을 막아오며 8년을 보내온 밀양의 80대 주민들도 마이크를 잡고 “송전탑이 들어오면 사회정의, 민주주의,인권이 망가진다. 내 목숨하나 아까울 것 없지만 후대에 이 아름다운 산하와 농토를 물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결의문 낭독 Ⓒ보건의료노조
결의문 낭독 후 도청 앞으로 이동한 보건의료노조는 도청 앞에서 마무리 기자회견을 하며 진주의료원 재개원까지 홍준표 지사에 대한그림자투쟁, 2014년 지자체 선거투쟁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 경고하며, 홍 지사가 그동안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저지른 만행을 타파한다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끝으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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