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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까지 의료민영화 정책 폐기 안하면 전면투쟁"

by 선전국 posted Dec 23, 2013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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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투자활성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보건의료노조 긴급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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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활성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 촉구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이 12월 23일(월) 오후 1시 청와대 앞에서 진행됐다. 23일은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이 시작된지 꼬박 300일째 되는 날로 창원과 서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진주의료원 지부 조합원들은 이 날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홍준표 지사에게 전했다. 지부는 “340만 경남도민의 행복과 미래를 책임진 목민관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워서 실천할 것을 권한다. 도민을 짓누르고 도민에게 피눈물을 강요하는 도지사인지, 도민의 얘기에 귀 기울이고, 도민을 존중하며 받드는 도지사인지 자신을 돌아보기 바란다”고 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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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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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진주지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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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이 윤성혜 경상남도 보건복지국장에게 목민심서와 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진주지역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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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좀' 읽어라!"Ⓒ 보건의료노조 진주지역지부

 

이어 진주의료원지부는“진주의료원 투쟁에 함께 해 주신 수많은 분들과, 진주의료원 재개원, 정상화를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게 감사드린다”며 “홍준표 지사가 끝까지 재개원을 거부해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간다. 오늘 우리는 자랑스러운 300일간의 투쟁을 바탕으로 진주의료원 재개원 투쟁을 승리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투쟁을 시작한다. 이 새로운 투쟁의 시작은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홍준표 도지사가 다시 경남도지사에 당선되지 못하도록 하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약속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투쟁이 될 것이다. 또다시 300일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고 정상화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는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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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한편 서울 기자회견에서 유지현 위원장은 “진주의료원 투쟁이 300일이 지나도록, 국정조사와 국회 결의마져 이뤄졌지만 여전히 홍준표 지사는 ”개가 짖어도 나는 나의 길을 간다“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오늘 우리는 청와대 앞에서 이렇게 촉구한다. 진주의료원, 다시 문 열 수 있도록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져라. 그렇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이 경상남도 도지사에게 휘둘리고 있거나, 국회 결의를 똑같이 무시하는 처사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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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보건의료노조

 

이어 유지현 위원장은 지난 13일 발표된 보건의료산업 서비스 투자활성화 대책은 “투자활성화라는 명목으로 의료를 민영화 한다는 종합대책”이라고 비판하며 “자회사 설립, 부대사업 범위 전면 확대, 영리약국, 병원 간 M&A 등은 모든 규제를 풀어놓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에게 투자를 활성화 하는 대책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여러차레 SERI보고서를 통해 보건의료사업 영리화를 위한 원격진료 허용, 부대사업 전면 확대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도, 민간보험회사도, 의료기기 회사도, 제약회사마저 갖고 있는 조직, 삼성이다. 유지현 위원장은 “연내 까지 투자활성화 대책을 폐기하지 않을 경우 우리는 2014년을 국민들과 함께 의료민영화 저지의 해로 만들겠다.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이 의견서에 대한 청와대의 ‘의료민영화’추진 입장을 확인하는 순간 전면투쟁을 각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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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 Ⓒ 보건의료노조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은 “병원의 목적은 국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병에 걸렸을 때 제대로 된 치료로 빠르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함에 있다. 대학병원은 진료와 연구로 의료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의료기관 투자라면 치료를 얼마나 잘 할 수 있는지, 국민이 얼마나 잘 살 수 있는지, 얼마나 질병의 예방이 가능한지가 올바른 투자임에도 정부의 현재 투자활성화 대책은 국민건강권과 무관한 ‘장사’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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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경 인천부천지역본부장 Ⓒ 보건의료노조

 

유숙경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묻고싶다.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가”라고 운을 떼며 “철도노조부 지도부 여섯명을 잡겠다고 5600명 경찰들이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런닝맨>을 찍게 만들었다. 압수수색 없이 들어와 민주노총을 초토화시켜놓고 불편해도 법과 원칙을 지킨다는 발표를 했다”며 “다시 한 번 묻고 싶다. 불법 댓글로 대통령이 된 것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수서발 KTX 민영화가 아니라는 국민들의 의심에 법과 원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대통령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투자활성화 대책이 의료민영화가 아니라고 우기는데 국민들의 의심을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는 당신은 이 나라 대통령이 맞는가. 혐의가 드러나면 모든 것이 개인 소행이라 꼬리자르고 외국 나가 매일 옷 갈아 입으며 패션외교라는 공주놀이 하려고 청와대에 앉아있는 것 아니다. 철도민영화 반대, 의료민영화 반대, 국민들이 목 터져라 거리에서 외칠 때, 진주의료원이 300일 넘게 싸울 때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홍준표 지사의 막말에 당신은 무엇이라 대답하겠는가. 국민은 바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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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 Ⓒ 보건의료노조

 

백소영 경기지역본부장은 ▲공공병원을 민간병원으로 소유, 이전하는 것 ▲비영리법인인 민간병원이 공익성을 포기하고 수익사업을 추구하는 것  ▲의료기관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건강보험당연지정제도를 폐지하는 것이 의료민영화임을 밝히며 박근혜 정부가 바로 이같은 의료민영화를 추진하고 있음을 주장하는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이후 유지현  유지현 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투자활성화(의료민영화) 대책과 진주의료원 재개원에 대한 의견서를 청와대에, 황홍원 조직국장이 진주의료원 재개원, 국정조사 보고서 이행, 홍준표 도지사의 권한쟁위심판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 각하선고 촉구 탄원서를 제출했으며 참가자들은 대자보 붙이기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다.  DSC_833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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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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