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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10일, 구속된 캄보디아 노동자 석방 촉구 국제 캠페인

by 교선실장 posted Feb 09,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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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Free the 23! Workers' right and a living wage in Cambodia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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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1월초,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정당하고 합법적인 파업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해 실탄사격을 포함한 무자비한 진압을 자행하였다. 그 결과 5명의노동자가 사망하였고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23명이 연행되었다.

 

이러한 비인도적·반노동자적 행태에 대해 UN과 IL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항의와 비난이 잇따랐지만 캄보디아 정권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도 사태 직후 캄보디아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항의집회를 개최하는 등 연행자 석방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으나 어떠한 가시적 조치도 취해지지 않고 있다.

더구나 사태수습을 위한 대화는 커녕 손해배상 소송과 해외이전 위협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국 의류업체의 무책임한 작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제노동단체들은 이번 강경 진압의 배경에는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포함한 캄보디아 의류생산자협회의 최저임금 인상 반대와 공장이전 협박이 주요한 원인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런데도 한국기업은 무차별적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파업권을 무력화하는 한국의 부끄러운 노동탄압을 캄보디아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캄보디아 정권은 유혈진압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23명 구속 노동자 석방,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교섭 재개 등 캄보디아 노동자 및 국제사회의 요구를 여전히 외면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2월 11일에는 23명의 캄보디아 구속노동자들에 대한 보석 허가 심리가 예정되어 있고 이에 맞추어 각국의 노총이 가맹되어 있는 국제노총(ITUC), 보건의료노조가 가입하고 있는 국제사무금융노련(UNI),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IndustriALL)등은 하루 전날인 2월 10일에 세계 각국 캄보디아 대사관 앞 항의행동 형태의 국제 공동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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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구속 노동자 석방을 촉구하는 국제노총, 국제사무금융노련,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의 포스터

 

우리나라에서는 2월 10일(월) 오전 11시 한남동에 있는 캄보디아 대사관 앞에서 민주노총, 한국노총, 시민단체인 <해외한국기업감시>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태 해결과 구속자 석방을 촉구할 예정이며, 기자회견이후 대사관 항의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도 캄보디아 대사관에 항의 편지를 발송하고 10일 10시에 열리는 기자회견에 한미정 부위원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하는 것을 포함하여 공동 행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최측은 많은 시민들의 참석을 희망하고 있으며, SNS 통해 캄보디아 노동자 석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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