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국립대병원지부 현장 간부 합동 수련회가 부산대병원지부, 충남대병원지부 등 7개 지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3일 2시부터 공주시 동학산 자락에 위치한 동학 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립대병원지부 현장간부 수련회 개강식 @보건의료노조
최권종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국립대병원 지부장들이나 전임자들의 회의는 자주 열렸지만 현장 간부들까지 참여하는 수련회는 1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라며 “7개 국립대병원지부의 현장 간부들이 함께 참여하는 뜻 깊은 합동 수련회를 갖게 된 만큼 각 병원의 상황을 함께 공유하고, 2014년 어려운 상황이지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함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는 한해를 만들자”고 강조 했다.
서울대치과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이어 각 지부별 참가자들은 참가자들과 지부 현황을 소개하고 올해 투쟁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한 대응 방향 ▲국립대병원 단체협약 분석 및 대법원 통상 임금 판결의 문제점 그리고 대응 방향에 대하여, ▲2014년 정세와 투쟁 방침에 대한 발제와 질문과 답변을 진행하고 ▲의료민영화 저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대한 대응, 단체협약 개악 저지 투쟁에 대하여 두시간에 걸쳐 반별 토론을 진행하고 종합 토론을 진행하였다.
전북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김밥 한줄로 저녁 식사를 대신한 채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정부가 공공부문 노동조합을 겨냥하여 흑색선전을 일삼으며, 노동조합을 공격하고 단체협약을 개악하려는 것은 공기업 민영화에 앞서 먼저 노동조합을 길들이기 위한 것이라며 강력한 연대 투쟁으로 돌파 해야 한다는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전남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충남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또한 시시때때로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공공병원 노동자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하는 정부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투쟁의 중요성도 강조되었다. 이에 따라 각 반별로 다양한 현장 조직화 방안과 투쟁 계획들이 제시되었다. 또한 각 지역별로 다소의 편차는 있으나 조합원 뺏지 달기, 서명운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었으며, 2월 25일 국민파업과 보건의료노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공유할 수 있었다.
경상대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열띤 토론을 마치고 전체가 참여하는 뒷풀이를 함께 진행하며 국립대병원지부 간부들간의 단합과 총력 투쟁의 의지를 다졌다.
부산대치과병원지부 @보건의료노조
오민석 부산대병원지부장,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한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오늘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였다가 뒤늦게 합류하여 간부들을 격려하고 함께 투쟁하고 함께 승리하자고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