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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 개최

by 선전국 posted Mar 12,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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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 상견례가 11일 오후 2시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진행됐다. 노사는 이 날 교섭 횟수와 교섭 장소, 교섭방식과 교섭대표단 구성 등을 논의하며 상견례를 시작으로 격주 1회 교섭을 진행하고 차기 교섭까지 각 특성별 사용자측 교섭대표단 구성과 교섭권‧체결권 위임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는 2014년 산별교섭요구안과 대정부요구안으로 ▲임금 8.1% 인상, ▲비정규직 정규직화, ▲의료민영화 중단 ▲의료공공성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의료공급체계 혁신‧공공의료 확충‧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보건의료인력문제해결‧사회적책임실현) ▲환자권리 확대요구(환자안전‧환자 알권리 보장‧개인정보 보호‧식사 질 개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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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이 날 유지현 위원장은 “우리는 지난 시기 지금의 의료시스템으로는 병원을 운영할수도, 노동자들이 행복하게 일할 수도 없음을 계속 강조해왔다”며 “같은 맥락에서 현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 등 비정상적 보건의료시스템의 개혁과 눈치보기, 시간끌기 등의 파행적 교섭 관행을 극복하기 위해 올 해는 교섭을 일찍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상견례 자리에 나오지 않은 특성은 오는 19일 특성별 간담회를 요청하고 간담회도 불참할 경우 바로 현장대각선교섭에 돌입한다”고 교섭 불참 특성과 사업장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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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위원장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지금 이곳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를 같이 논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원격진료, 의료민영화 정책이 아니라 환자 쏠림 현상을 해소하는 제대로 된 의료공급체계, 인력확충으로 환자들에겐 안전을 일 하는 노동자들에겐 희망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지금 박근혜 정부가 밀어붙이는 보건의료정책에 대안이 될 수 있는 산별중앙교섭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측에서는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이 “병원의 운명은 노동조합이 결정한다는 생각이 임기 내내 든다. 올 해 교섭도 잘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지만 여기계신 분들 모두 한마음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올 한해는 공공의료의 분수령이 될 것인 만큼 교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현정 공주의료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시작하는 올 해 교섭이 공공의료의 발전, 병원의 발전을 위해 공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일용 녹색병원장은 “올 해 교섭에서는 마음이 통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가져본다” 이어 김경일 서울시 동부병원장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좋은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먼 훗날 2014년을 돌이켜봤을 때 우리가 이곳에서 굉장히 중요한 미래를 준비했다는 추억을 서로가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이 날 교섭에는 노측에서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임원과 11개지역 본부장, 각 지부 지부장과 전임간부가, 사측에서는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김경일 서울시 동부병원장, 정일용 녹색병원장을 비롯, 병원장과 인사, 노무담당이 참여했다. 다음 교섭은 3월 26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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