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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15일 유성기업 희망버스... 옥천 나들목, 아산 유성기업 공장앞에서 진행

by 교선실장 posted Mar 17,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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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토요일 오후 서울·인천 등 전국 곳곳에서 희망버스 100여대가 출발했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이정훈 금속노조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이 154일째 고공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충북 옥천군 옥천 나들목 인근 광고탑 앞에 도착했다. 그리고 “힘내라 이정훈”, “힘내라 민주노조”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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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버스 참가자들이 옥천 고공농성장에서 상징의식을 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이정훈 지회장은 사측의 해고와 직장 폐쇄, 노조 파괴, 손해배상 청구에 맞서 경영진 구속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13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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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중인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유성기업지회는 지난 2011년부터 심야노동폐지, 주간2교대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했으나 사측은 직장폐쇄와 함게 용역업체를 통한 폭력으로 대응했다. 2012년 국정조사에서 사측의 노조파괴 시나리오 문건이 밝혀지기도 했다. 조합원들은 사측으로부터 12억원의 손해 배상 가압류를 당했고 17명이 구속되고 27명이 해고되었으며, 법원의 부당해고 판결에도 불구하고 다시 11명을 해고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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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공농성장으로 쓰고 있는 광고탑 @보건의료노조

 

경찰버스들이 길거리를 가득 메운 속에서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힘차게 집회를 열었으며, 고공농성장을 끈으로 연결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였다. 집회장에는 “내사랑 민주노조가” 울려 퍼졌다.

 

04다시만나요.jpg다시 만날것을 약속하며 손흔드는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햇빛아래 달빛아래 노동자 내 청춘아

꿈속에도 신이 난다 내 사랑 민주노조!

투쟁이 부른다면 해방이 부른다면

목숨바쳐 일어선다 파업의 선봉

자본가 놈들의 폭력을 깨고

아 ~ 노동자 세상 동트는 통일 조국

꿈속에도 신이 난다 내 사랑 민주노조!

 

투쟁이 부른다면 해방이 부른다면

목숨바쳐 일어선다 파업의 선봉

자본가 놈들의 폭력을 깨고

아 ~ 노동자 세상 동트는 통일 조국

꿈속에도 신이 난다 내 사랑 민주노조!

꿈속에도 신이 난다 내 사랑 민주노조!

 

(조민하 작사.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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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민주노조- 다리위에 내걸린 피켓과 사진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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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유성기업앞 현수막 @보건의료노조

 

전국에서 모인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이날 오후 5시경 충남 아산 유성기업 본사 앞에 도착했다. 유성기업 지회 조합원들과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공장 쪽문 쪽으로 진입을 시도해 경찰과 충돌했다. 충돌이 격해지자 경찰은 최루액을 무차별적으로 난사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에는 밥과 콩나물국, 누룽지 밥이 배식됐다. 참가자들은 굴다리 밑과 길가에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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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제- 아산 유성기업 공장 앞 @보건의료노조

 

연대집회에서 사회자는 “우리는 밥을 함께 먹는 한식구”라고 말했고 참가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문화제의 포문은 인디밴드 ‘와이낫’이 열었다. 밀양에서 투쟁중인 할머니들의 노래 공연이 이어졌고 이어 등단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청중들의 요구에 못이겨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둥근 보름달이 노동자들의 머리위에서 밝게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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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이날 희망버스 집회에는 유지현 위원장과 중앙 간부들, 영남대의료원지부, 충북본부, 충주의료원지부,  세종병원지부, 홍성의료원지부에서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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