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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 가치와 진심 모여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해

by 선전국 posted Mar 21,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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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저지 투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약 석달 정도 흘렀습니다. 그동안 약 14만명의 국민들이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셨고 다양한 시민사회단체와 학생들이 의료민영화 관련 교양교육을 요청해오기도 했습니다. 보건의료노조에서는 중앙투쟁본부를 시작으로 각 지역본부, 지부로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본부 전환이 이어졌고요, 지난 313일에는 약 250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를 만들었습니다. 각 지역에서도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지역대책위가 꾸려져 의료민영화 저지 투쟁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매 주 1회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과 거리,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서도 서명운동을 이어갑니다. 서명판을 들고 거리에 나가있다보면 물론 더러 무관심한 이들도 있습니다만 대게는 먼저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배지나 홍보물을 조금더 가져가도 되냐고 조심스레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서울의 명동, 대구의 동성로 광주의 금남로 같은 각 주요도시 거점 번화가에서 캠페인을 하노라면 막 학교를 마친 학생들이 몰려와 먼저 펜을 잡기도 하고,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눈이 어둡고 손이 떨리니 부르는 대로 받아적어달라며 이름을 한자 한자 읊어주기도 합니다.

 

병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밥 한끼 맘 편히 먹을 시간 없이 바쁘게 일 하는 병원노동자들이 없는 시간을 쪼개 서명운동을 하러 내려오기도 하고요, 치료받고 집에 돌아가던 환자들도 병원 로비에서 서명운동 부스를 보면 목발을 짚고도 다시 되돌아와서 꼭 이름 한자씩들을 적어놓기도 합니다.

 

이렇게 우리는 지난 석 달이란 시간동안 거리에서, 광장에서, 그리고 병원에서 유난스럽지도 않고 별스럽지도 않은 우리네 그대로의 모습. 의료민영화가 주는 공포에 불안해하며, ‘건강권이라는 소박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위해 행동하는 시민들을, 노동자들을,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병원비때문에 병든 노모의 산소호흡기를 떼고, 병원비 떄문에, 가족에게 미안해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가슴아파하고, 더이상 이런 비극이 반복돼선 안된다는, 가장 상식적인 가치를 지닌 사람들, 서명운동에 함께하며 스스로 이름의 무게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 나의 서명한번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정부의 말마따나 "민영화가 아닌데 민영화라고 왜곡한다" "정부에 반대하는 세력이 정부정책을 반대한다"는 사실은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내가 어디에 살든, 얼마를 벌든 아픈만큼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 내가 누구든 평등하게 건강할 수 있는 사회를 희망하며, 그렇게 보건의료노조는 돈보다 생명의 가치가 살아있는 사회를 꿈꾸고, 그 꿈을 삶으로 만들기 위해 언제든지, 어디에서든지, 더 많은 시민들과, 조합원들과 함께 가장 옳은 가치를 위한 옳은 투쟁을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 3월 각 지역에서 정당, 시민사회단체, 학생, 그리고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과 함께한 서명운동 캠페인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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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이화의료원지부 조합원들과 노동,학생단체가 함께 오목교앞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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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서울성모병원지부가 고속터미널 앞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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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의료원지부는 21일 점심시간 한양대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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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노원지역 상계백병원지부와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그리고 노원지역 청년회가 함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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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아산병원지부,서울아산병원지부,소화아동병원지부 지부는 같은 날 서울역에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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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의정부지역에서도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이 매주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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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에는 동아대 부민캠퍼스에서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지부, 부산대병원지부, 대남병원지부, 서아하구민협, 동아대학생과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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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도 서명운동은 매 주 이어집니다. 대구보훈병원지부와 상주적십자병원지부 조합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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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의료민영화 반대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에 열심입니다. 이 날은 현대위아에서 일 하는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운동에 함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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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로비에서 서명운동중인 환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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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충주병원지부 서명운동. 환자와 보호자들, 노동자들에게 열정적으로(?)설명하는 모습이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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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와 사회보험노조, 통합진보당등 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 정당과 함께한 거리서명운동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 미쳐 다 담지 못해 유감입니다.

의료민영화 정책폐기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국민들을 더 자주 만나길 소망합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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