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노조가 가입하고 있는 국제사무금융서비스노련(UNI) 돌봄서비스 담당인 크리스티(Kirsty McCully) 국장과 최정식 UNI한국협의회 사무처장이 3월 28일 오후 우리노조 사무실을 방문하여 유지현 위원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크리스티 국장은 뉴질랜드 서비스 음식노조에서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하여 호주 서비스노조를 거쳐 UNI 본부에서 돌봄 서비스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한국의 보건의료노조는 UNI 본부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활동을 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하면서 의료민영화 저지 캠페인 진행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하였다.

 

우리노조를 방문한 크리스티 국장  @ 보건의료노조

 

각국에서 공공부문을 민영화고 있는 사례를 설명하면서 외국의 경우 사모펀드들이 투자를 하여 요양시설을 설립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의 경우는 이런 사례가 없는지, 조직화 방식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었다. 또한 돌봄 서비스에 대한 정부의 정책은 어떠한지, 여성 경제 활동 참가에 대해서 육아정책은 어떠한지 등에 대하여 질문하였다.

 

이어 호주 노조에서 자신이 전개한 “빅스텝(Big Step)”이라는 조직화 사례에 대해 설명하였다. 약 3년동안 50명의 활동가를 배치하여 보육교사를 조직하였으나 결국 실패하였고 해당 직종 노동자와 학부모, 센터를 운영하는 사용자와 함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한 공동캠페인 운동을 전개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결국 2만3천명을 조직한 사례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