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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중단하라"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국회 앞 집회 일주일 째 이어져

by 선전국 posted Apr 12,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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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4월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하루교육 기간, 의료민영화 정세교육 및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 걷기대회 등 각 캠페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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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 정책 중단과 의료공공성 강화를 촉구하는 국회 앞 보건의료노조 집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4월 7일부터 매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하루교육을 마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서울, 경기지역본부 소속) 들과 함께 '의료민영화 저지, 국민의 명령이다'라는 기치로 집회와 걷기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11일(금) 집회에는 보건의료노조 한미정 부위원장, 김숙영 서울지역본부장과 400여명의 조합원들이 함께했다. 대전충남, 울산경남, 대구경북, 전북 지역본부가 현재 하루교육을 통해 의료민영화 정세교육을 비롯한 서명운동, 걷기대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차주 월요일부터 부산, 광주전남, 인천부천 지역본부가 조합원 하루교육과 의료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회 앞 집회는 18일(금)까지 이어진다. 보건의료노조는 "4월 국회 기간 조합원들과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에 나서며 박근혜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폐기하지 않을경우 6월 총파업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아래는 11일(금) 국회 앞 집회와 각 지역본부별 조합원 하루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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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앞에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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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하루교육을 받고 오후에는 의료민영화 반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에 국민들은 생각보다 더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 두 달 사이 의료민영화 반대 국민서명운동에 2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했다.

 

엊그제 전화한통을 받았다. 췌장암 환자를 모시고 경북 영주에서 서울대병원까지 온 지인의 전화였다.  입원한지 이틀만에 병원에서 나가라고 했다. 환자상태가 심각했지만 굴지의 공공병원에서 환자를 나가라고 했다. 당신보다 상태가 훨씬 안좋은 환자가 많으니 제발 나가달라는 것이 병원의 요구였다. 1990년대 초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이 오픈한지 20여년만에 의료는 영리를 추구하고, 양극화는 심해졌다. 2004년 보건의료노조 파업으로 근로조건 저하없는 주5일제를 쟁취했지만 지금 주5일제는 온데간데 없다. 상황이 이럴진대, 박근혜 정부는 국민건강권을 지켜왔던 의료산업의 규제를 '암덩어리'라고 표현하며 의료민영화를 밀어붙인다. 법을 무시하고 시행규칙과 가이드라인으로 상반기에 병원 영리자회사 설립과 부대사업확대 허용법안을 통과시켜 시행하겠다고 한다.

 

얼마 전 베트남에 다녀왔을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베트남의 병원은 대부분 공공병원. 그 공공병원의 효율을 높이겠다며 정부가 규제를 풀었더니 국민들이 부담해야 할 병원비가 60%까지 올랐다.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당장 우리에게 닥칠 수 있는 현실이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에 앞장설때다. 그동안 국민건강권을 위해 싸워온 자부심과 보건의료노동자의 자존심으로 올 해 반드시 의료민영화 막아내고 의료공공성을 강화해 나가자"

 

한미정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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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 Ⓒ보건의료노조

 

"얼마 전 한 조합원이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입사한지 얼마 안된 조합원인데 입사하고나서 살이 너무 빠졌더란다. 그래서 몸무게가 40kg 아래로 빠지면 병원을 그만두려고 한다고 했다. 이렇게 힘들게 일하려고 간호대 나온게 아니라는 한탄도 덧붙였다.

 

병원에서 일 하는 우리가 식권을 10장 사면 석달을 쓴다. 석 달 동안 직원식당을 열 번도 못간다는 얘기다. 현장에서 우리 조합원들, 심각한 인력난과 여전한 고강도, 장시간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의료민영화가 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자회사가 인건비를 줄이려고 직원들을 쥐어짜고, 병원 부대사업의 일환으로 우리는 환자들에게 오메가 쓰리를 파는 판촉사원이 돼야 할 판이다.

 

의료민영화 반대, 어느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나와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도 반대해야 한다. 76세 우리 아버지, 갖은 만성질환을 갖고 계신 아버지가 병원갈 때 돈 걱정 없이 갈 수 있도록 , 우리 아이들이 아파서 가난하고, 가난해서 아픈 사회에 살지 않도록 의료민영화, 반대해야 한다. 전국민이 의료민영화를 반대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무조건 강행한다. 국민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통령, 과연 우리들의 대통령이라고 말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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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학생그룹 박승주 씨가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공부하는 박승주 씨는 학내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면 한 시간에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서명에 동참할 정도로 반응과 관심이 높다고 전한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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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보 변호사(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는 "병원의 수익성 재고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의료영리화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본말이  전도됐다"고 말하며 "의료인은 의료가 우선이다. 의료행위를 위해 적정수익이 있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수익이 우선되는 의료정책은 어느 누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정책은 엄연한 현행 의료법 위반이자, 국회 결의가 있어야 하는 사안이나 이를 무시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독단적으로 의료영리화를 강행한다. 이것이 과연 국민들을 위한 것인가, 절대 아니"라며 "이 곳에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고맙고 대단하다.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도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해 끝까지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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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 NO> 율동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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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들과 함께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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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남지역본부 하루교육 모습.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교육장에서 민영화NO를 알려주고 함께 추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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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기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이 조합원하루교육에서 의료민영화 정세 강연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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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본부 조합원 의료민영화 반대 캠페인 모습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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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숙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이 조합원들에게 의료민영화 정세 강연 중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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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지역본부 하루교육후 조합원들과 의료민영화 반대 단체사진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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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본부 하루교육 후 조합원들과 의료민영화 반대 단체사진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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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본부 조합원 '의료민영화', '6월 총파업' 5행시 수상작과 수상모습과 '생명나무'에 걸린 의료민영화 반대 생명열매 한마디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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