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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주년 노동절, "깊은 슬픔을 넘어 분노와 행동으로"

by 선전국 posted May 02,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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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신승철, 이하 민주노총)은 5월 1일 전국 15개 광역시도에서 124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박근혜 퇴진을 포함한 세월호 참사 5대 요구와 11대 대회 요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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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론노보>

 


민주노총은 총체적 부실과 무능이 세월호 참사를 불렀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에게 재난 유급휴가제 시행 △상시고용 업무 비정규직 사용금지 입법 △대형 사고 사업주 처벌 강화 △생명보다 이윤을 중시한 규제 완화 및 민영화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절은 노동계의 가장 큰 행사지만 ‘애도와 분노’를 담아 담담하게 치러졌다. 애초 서울광장으로 잡힌 기념식은 세월호 참사 분향소 설치 등에 따라 서울역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역에 모인 약 1만여 명의 노동자들은 남대문 명동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까지 행진한 뒤 깃발을 접고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민주노총 각 산별 조직들은 깃발 위에 노란 리본을 달았고, 조합원들 역시 세월호 참사에 대한 간절한 기원과 애도의 뜻을 담아 노란 리본 또는 검은색 리본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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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론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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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언론노보>

 

<침몰하는 대한민국, 박근혜가 책임져라>, <누구를 위한 국가인가, 더 이상 죽이지 마라> 등의 내용이 적힌 대형 플랭카드가 걸렸고,  참석자들은 <깊은 슬픔을 넘어 분노하라>,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등의 내용이 적힌 손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민주노총은 노동절 11대로 △노동절 유급 휴무 △장시간 노동 철폐 △비정규직 차별 철폐 △최저임금과 통상임금 정상화 △산재사망 처벌법 강화 △ 남재준 국정원장 파면 등을 제시했다.
 

서울역 노동절 행사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억울하게 죽은 금쪽같은 아이들 목숨을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다면 노동자가 나서야 한다”며 “규제를 풀고 위법을 눈감아준 권력, 비용절감과 생산성을 위해 인명을 내던진 자본에 의해 저질러진 사회적 살인행위를 멈추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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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l 사진 <언론노보>

 

신 위원장은 이어 “124주년 노동절인 오늘 민주노총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비롯한 산업재해, 정리해고, 비정규직, 장애, 빈곤 등 모든 죽음을 애도하며 다시 한 번 선언한다”며 “권력과 자본의 탐욕과 횡포로부터 노동자와 민중의 목숨과 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고 선포했다. 
 

세월호 참사로 302명이 죽거나 실종됐고, 이들 대부분이 노동자의 자식이며 형제 자매다. 또 2014년 한국에서 하루 평균 8명, 1년 기준 2,400명의 노동자가 산업 재해로 죽어가고 있으며, 이미 쌍용차 정리해고로 노동자와 가족 25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자본의 손배 가압류와 노조 탄압, 정리해고로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노동절을 하루 앞둔 4월30일 전주 신승여객에서 복직투쟁을 하던 김기승(48) 씨가 자결을 시도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 씨는 2012년말 민주노조 활동 과정에서 해고가 됐고, 5월1일 행정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었다. 현재 김씨는 위독한 상황이다. 법원은 부당해고라고 판결했다.

 
서울역을 출발한 행진 과정에서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동에 대해 경찰의 과도한 제지로 마찰을 빚었다.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등급 폐지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투쟁을 해왔고, 지난 달 숨진 송국현씨 사망 사건과 관련 문형표 보건보지부 장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 노동절 집회에 참석한 후 각 거점별로 마련된 세월호 참사 분향소에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래 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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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노동절 집회 시작 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 경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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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서울,경기지역본부는 서울역에서 노동절 집회를 마친 후 시청까지 행진해 서울시청 분향소에서 분향했다. 이 날 김진용 고대의료원지부장은 집회 단상에 올라 "의료민영화 정책, 무분별한 규제완화는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부른다"고 강조했다(맨위). 서울시청 광장을 가득 메운 조문객들의 모습. 서울시청 분향소에는 엿새만에 약 10만명의 조문객이 방문했다. (맨아래)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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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

 

-광주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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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광주전남지역본부. 노동절 전 날 광주전남지역노동자들이 횃불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광주전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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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대전충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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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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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부산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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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충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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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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