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의 진실을 알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범국민운동본부는 9일(금) 오전 11시 프레스센터에서 ‘의료민영화‧영리화의 진실’ 상영회 및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을 막으려면 잘 알고, 잘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이번 영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의료민영화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가는 한편 의료민영화 저지 100만 서명, 의료민영화 추진에 항의하는 거점 농성,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캠페인 등 국민적 행동을 조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쌍용차 회계조작의 진실’ ‘마이 플레이스’ 를 만든 박문칠 감독이 제작했으며 배우 문성근이 나래이션을 맡았다.
영상은 정상체온의 아이에게 병이 있다고 진단하고 일부러 비싼 약을 먹이는 등 미국 영리병원의 실태를 내부고발자들의 입을 통해 알리고, 현재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병원 영리자회사 등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한편 이 날 기자회견에서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의료민영화 저지 범국본 상임대표)은 “의료민영화는 불평등한 세상을 만드는 길”이라며 “진실을 알려나가는 일은 지루하고 힘겹지만 돈보다 생명의 가치는 인류가 책임져야 할 진리”라고 영상을 본 소회를 밝혔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세월호 참극 속에서 박근혜 정부는 여전히 의료민영화 추진에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며 “무분별한 규제완화, 생명보다 돈을 우선시했던 데에서 이번 세월호 사건이 발생했다. 역시 병원에 규제완화, 생명을 경시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은 더 한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며 9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영상 배포 캠페인과 의료민영화 반대 100만 국민서명운동 확대 ▲5월 12일(월) 오전 11시 국민철도,국민의료지키기 노동자 1천인 선언 기자회견 ▲5월 13일(화) 의료민영화 정책 중단 촉구 정부종합청사 앞 농성 돌입 ▲ 5월 22일(목) “우리사회 안전과 건강을 말한다” 토론회 ▲ 5월 12(월)~5월 21(수) 10일간 전국 광역시도 지역별 주요거점 ‘국민철도, 국민의료 지키기 전국 캠페인’ ▲ 5월 24일(토) 생명과 안전의 물결 행진 및 촛불집회▲ 의료민영화 방지법 입법 청원운동 전개 등의 향후 투쟁계획을 밝혔다. 영상은 유튜브 http://youtu.be/V6VIxvtgMZ0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