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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홍준표 경남도지사 취임 맞아 진주의료원 해결 위한 면담 촉구

by 교육선전실장 posted Jul 02,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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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도지사 취임 이후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첫번째 할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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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는 71일 취임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진주의료원 해결을 촉구하며 면담을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면담 요청 성명을 통해 도지사 4년 임기를 앞두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재개원이 도지사로서 해결해야 할 첫 번째 도정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로 첫째,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국회 결정이었다는 점 둘째,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활성화하는 것은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국정과제였다는 셋째, 불통도정, 독재도정을 종식시키려는 의지의 표현이 바로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서부권에 조기 건립하는 데 대해 찬성하지만, 진주의료원 건물과 부지를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주의료원은 경남도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재개원되어야 하고, 경남도청 서부청사는 진주의료원이 아닌 다른 곳에 건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것이 지역갈등과 혈세낭비를 막고, 공공의료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이룩하는 길임을 분명히 했다.

 

최근 경남도가 언론을 통해 진주시보건소를 진주의료원 건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 또한 혈세낭비이며,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진주시보건소는 진주의료원이 담당해온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은 이날 경남도청 앞에서 항의 현수막을 들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했다. 이 과정에서 도청 경비들이 조합원들이 타고간 진주의료원 재개원 요구를 선전하고 있는  차량을 도청 주차장에 주차하지 못하도록 가로 막아 한때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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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9일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에 즈음한 보건의료노조, 경남진주대책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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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9일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에 즈음한 보건의료노조, 경남진주대책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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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7월 1일 경남도지사 취임식에 맞추어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촉구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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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경남도청 앞에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1년에 즈음한 보건의료노조, 경남진주대책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 보건의료노조 


[성명서] 홍준표 경남도지사 취임 맞아 진주의료원 해결 위한 면담 요청 (2014. 7. 1)

 

진주의료원 해결을 위한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

경남발 혁신의 첫걸음은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되어야 한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71일 제36대 경남도지사에 취임했다. 우리는 4년 임기를 시작하는 홍준표 도지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진주의료원 재개원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 해결을 위한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홍준표 도지사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도정과제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진주의료원 재개원은 국회 결정이었다. 국회는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계기로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를 진행했고, 진주의료원 재개원 방안을 마련하라는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그러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을 마련하라는 국회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9개월 동안 이행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를 존중하는 도지사가 되어야 한다.

 

둘째,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을 활성화하는 것은 박근혜정부가 내세운 국정과제였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를 계기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확인되었고, 정부는 국회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지역거점공공병원 활성화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지역거점공공병원의 공익적 적자에 대한 연구와 함께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는 더 이상 국정과제를 거스르지 말고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통해 공공의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셋째,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도정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것이 바로 불통도정, 독재도정이고 그 최대 징표가 바로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였다.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선거의 최대쟁점도 바로 진주의료원 재개원문제였다. 재선에 성공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잘못된 도정을 바로잡고 새출발하려면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부터 해결해야 한다. 경남행복의료원, 새진주의료원, 진주시립병원, 건강보험공단 직영병원, 농민특화병원, 소아전문병원, 특성화병원, 경상대병원 분원 등 선거 기간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이 제기되었다. 홍준표 도지사가 진정으로 민주도정, 서민도정을 펼치고자 한다면 이같은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진주의료원을 가장 적절한 형태의 공공의료시설로 재개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는 경남도민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상처로 남아 있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야말로 홍준표 도지사가 취임사에서 척결해야 할 과제로 내세운 정의와 공정을 위협하는 잘못된 관행과 편법이었고 소수의 권익에 대한 유린이었고 보수와 진보, 좌파와 우파의 거친 이분법에 따른 판단과 집행이었으며 순수한 땀과 노력이 존중받지 못하는 표본이었으며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에 대한 철저한 외면이었다. 새로운 경남도정을 출발하는 홍준표 도지사는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사태의 해결책부터 내놓아야 한다. 취임사에서 경남발 혁신으로 대한민국 대개조의 첫걸음을 내딛겠다고 한 홍준표 도지사의 경남발 혁신의 첫발걸음은 바로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경남도청 서부청사를 서부권에 조기 건립하는 데 대해 찬성하지만, 진주의료원 건물과 부지를 경남도청 서부청사로 활용하는 데에는 반대한다. 진주의료원은 경남도민을 위한 공공의료기관으로 재개원되어야 하고, 경남도청 서부청사는 진주의료원이 아닌 다른 곳에 건립되어야 한다. 이것이 지역갈등과 혈세낭비를 막고, 공공의료 발전과 지역균형 발전을 이룩하는 길이다. 진주시보건소를 진주의료원 건물로 이전하는 것도 반대한다. 이 또한 혈세낭비이며,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 진주시보건소는 진주의료원이 담당해온 지역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

 

오늘, 경남도정의 새출발을 시작하는 홍준표 도지사에게 우리는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식 면담을 요청한다. 만약 홍준표 도지사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외면한다면, 오늘 취임사에서도정이 추구하는 궁극의 목표는 오직 도민의 행복이라고 한 말과여민동락(與民同樂)의 자세로 도정을 살피겠다라고 한 약속은 거짓말이 될 것이다. 자신의 다짐대로 우리는 홍준표 도지사가좋은 도지사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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