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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 파업 4일째, “광주시는 병원 정상화에 적극 나서라”

by 교육선전실장 posted Jul 20,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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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7월 21일 10:30 광주시청에서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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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재활의료 강화! 적정 노동조건 보장 촉구

   

21일로 파업 4일째를 맞게 되는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지부장 황은혜)가 오전 1030분 광주시청에서 <공공재활의료강화! 적정 근로조건 보장! 의료 민영화 반대! 광주시립 호남권역재활병원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재활 전문치료기관 역할에 맞는 재활 치료기기, 재활의료연계 체계구축, 복합질환 체계 및 응급상황 대처 기능을 갖출 것을 촉구하며, 인력채용마저 불가능한 현재의 최악의 노동조건을 개선하여 치료 및 간호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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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파업전야제 @보건의료노조

 

특히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조속히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무책임과 무능경영으로 16개월 여월을 허비한 조선대학교에만 맡겨 둘 것이 아니라 광주시가 병원 개원 취지와 같이 호남권역내 공공 재활의료를 강화하고 적정 근로조건 보장하여 호남권역재활병원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촉구할 것이다.

 

국비와 시비 300여억원을 투자해 건립된 호남권역재활병원은 20131월에 개원해 16개월이 경과했지만 현재 150병상 겨우 75병상만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호남권역재활병원은 타 권역재활병원과 달리 재활전문치료기관으로서 필수적인 수()치료기와 로봇치료기 등을 갖추지 않고 있다. 또한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지역내 의료기관과의 재활의료 연계체계가 구축되지 않았고, 재활의학과 1개 과만 운영하고 있어 복합 질환에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현재는 당직의사 마저 없다. 이로 인해 한 밤중에 응급상황이라도 발생하면 신속한 대처가 안 될 수 있다. 긴급을 요할 때는 의료기관임에도 119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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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열린 파업전야제 @보건의료노조

 

이러한 열악한 재활병원의 정상화를 꾀하고 노동조건을 개선고자 지난해 1023일 설립된 보건의료노조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과 병원 정상화를 위하여 8개월여 노사교섭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병원측의 무성의로 교섭이 지지부진하여 지난 625일 조정신청을 낸 바 있다. 조정신청 이후 지부는 파국을 막으려 2차례나 조정 기한을 연기하며 양보를 거듭했고. 조정위원회의 조력으로 노사간 의견에 근접한 조정안이 나오게 제시되었다. 지부는 부족하지만 이후 발전적인 노사관계를 위하여 신뢰를 갖고 조정안을 수락했음에도 병원측은 돌연 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승인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정안 수락을 거부하고 파국으로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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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열린 파업 출정식 @보건의료노조

 

 

이에 호남권역재활병원지부는 717일 로비에서 총파업 전야제를 진행했으며, 18일 오후 2시 병원로비에서 파업출정식을 개최한 후 오후 430분 광주시립 호남권역재활병원을 수탁 받아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조선대학교의 무책임, 무능력 경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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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진행한  기자회견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돌입한 후 첫 주말을 보낸 조합원들은 월요일인 21일 오전 1030분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오후에는 광주시청 앞에서 공공 재활의료강화! 적정근로조건 보장! 의료민영화 반대! 광주시립 호남권역재활병원 정상화 촉구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수탁 학교 법인인 조선대학교 앞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연다.

또한 22일과 23일에는 조합원들이 상경하여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총파업 총력투쟁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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