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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 돌입” 청와대앞 기자회견

by 선전국장 posted Jul 21,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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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박근혜 정부에 ▲의료민영화 정책 전면 중단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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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는 721() 오전 1130분 청와대 앞(청운효자동 사무소)에서 보건의료노조 의료민영화저지 2차 총파업총력투쟁 돌입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보건의료노조가 722()부터 726()까지 진행하게될의료민영화 저지! 의료민영화방지법 제정! 공공의료기관 가짜 정상화 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촉구 2차 총파업 총력투쟁에 대한 입장과 투쟁 계획을 발표했다.

진주의료원지부 조합원들도 참석해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라는 국회 국정조사 결과도 무시한 채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용도 변경하려는 시도에 대한 규탄발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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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중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보건의료노조DSC_2219.JPG 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보건의료노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철도안전, 버스안전, 그리고 병원 인력부족으로 인한 환자안전 등 대한민국 곳곳에서 대형참사가 예고되고 있다. 세월호 수색 지원에 갔다 돌아오는 길 헬기 추락으로 사망한 다섯명의 소방공무원, 그리고 지금도 병원비가 없어서 가족의 산소호흡기를 잘라내는 사람들, 빈곤을 이유로 자살을 선택하는 노인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병원비 폭등으로 국민건강 대재앙을 불러올 의료민영화를 강행하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전면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미 624일 의료민영화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며 1차 경고파업을 힘차게 진행했고 많은 국민들이 지지해주셨다고 밝혔다.

유지현 위원장은 이어 “6%에 불과한 우리나라 공공병원의 현실에서 돈 못버는 병원이란 이유로 진주의료원이 지난 해 강제로 폐업됐다. 공공성이 우선돼야 하며 재개원돼야 한다는 국정조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도지사는 오히려 진주의료원 자리에 경남 서부청사부지 활용계획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속초의료원은 그동안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임금체불을 일삼아 왔지만 조합원들은 공공병원에서 일 한다는 자부심 하나로 참고 견디며 속초의료원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병원은 노동자들의 임금이 높다는 악선전으로 파업을 유도하고 결국 8월말로 정리해고 하겠다고 통보했다. 우리는 이 자리에서 내일 총파업을 선언하며 공공병원이 돈을 못 벌어서 문닫는 사회를 바꿔내고 돈보다 생명이 우선되는 사회를 만들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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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숙경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DSC_2223.JPG

박석용 보건의료노조 진주의료원지부장@보건의료노조

이어 유숙경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장은 무엇이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인지 고민하는 것이 대통령의 자리이다. 그러나 정부는 송도 영리병원에 집중하면서 국민과의 소통,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염두에 없다고 말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영리병원이 아니라 공공의료 확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이며,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며 병원비가 없어서 치료받지 못해 죽을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라고 말했다.

박석용 진주의료원지부장은 진주의료원 재개원투쟁이 오늘로 510일째이다. 그동안 강제폐업의 모든 진실이 밝혀졌고,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이 마련되었다. 정부는 우수 의료진 확보와 운영비 지원, 회계기준 개선, 공공의료사업에 대한 적자 지원까지 지방의료원 활성화대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다홍준표 도지사는 국회와 정부를 무시하더니 이제는 법까지 무시하면서 진주의료원 부지를 경상남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한 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부에 경남도청 서부청사 건립은 도지사 약속에 따라 진주의료원이 아닌 다른 부지에 건립해야한다고 밝히며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위해 박근혜 정부가 직접 나서서 홍준표 도지사와 담판을 지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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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낭독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DSC_2228.JPG

기자회견문 낭독 한미정 보건의료노조부위원장@보건의료노조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은 영리병원 전면 허용과 건강보험 붕괴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눈뜨고 앉아 의료대재앙, 건강대참극을 맞이할 수 없다.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2차 총파업투쟁을 선포하며 박근혜 정부에 의료민영화 정책 전면 중단 공공의료기관 가짜정상화대책 폐기 진주의료원 재개원방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히며 7월 22일~26일까지 총파업 총력투쟁 일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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