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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학살을 당장 중단하라

by 교육선전실장 posted Jul 28,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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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7월 26일 이스라엘 규탄 집회와 행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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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 규탄 시위, 민주노총 등 서울에서 항의 행동

 

지난 8일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시작된 이래 20여일이 지난 28일 현재 유엔 발표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사망자수는 160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6천여명, 공습을 피해 집을 포기하고 떠난 난민도 16만 명에 달하는 상황이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26일 오전 7시부터 12시간의 인도적 차원의 휴전에 합의하였으나 28일 다시 양측의 공격이 시작되면서 희생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다. 이스라엘은 유엔 학교에까지 미사일 공격을 퍼붓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인권 단체들은 병원, 관공서, 은행 등 민간시설에 폭격이 가해지고 있고 심지어 인구 밀집지역엔 사용이 금지된 대량살상무기 플레솃탄이(flechette)이나 파편 없이 신체를 절단한다는 고밀도금속폭탄(DIME)이 사용됐다고  분노하고 있다. 

 이에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에 항의하는 시위가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으며,  26일에는 서울에서도 이스라일에 대해 "학살을 중단하라!"는 항의 행동이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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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집회에서 한 참석자들이 팔레스타인 국기 위에 국화를 놓으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팔레스타인평화연대, 국제민주연대 등 시민단체와 외국인 등 150여 명은 26일 오후 2시 서울 태평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추모하고 침공과 점령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팔레스타인인 이브라씨는 이날 집회에 나온 이들에게 한국어와 영어로 거듭 감사를 표시했다. 이브라씨는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모두를 죽이고 있다, 여자나 어린이 할 것 없이 모두를 죽이고 있다, 이스라엘은 UN 학교에도 폭탄을 퍼부었다"며 이것은 학살이라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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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집회에서 발언하는 팔레스타인 이브라씨.@보건의료노조

 

 

이어 연사로 나온 박노자 교수는 이스라엘이 어떻게 이런 만행을 저지를 수 있는지, 사회과학적 입장에서 쉽게 말하자면 이스라엘은 미국의 하위 파트너로서 중동에서는 패권 국가이고 패권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든 무기로 쳐부술 수 있다는 무력을 보여주어야 하는 것이고 패권을 유지하는 것은 무력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무기 산업이 가장 큰 산업이고 가자지구에서는 무기 성능을 시험하면서 바이어를 확보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생사람 죽여가면서 자기 제품을 과시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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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집회에서 발언하는 박노자 교수 @보건의료노조

 

이스라엘 사람도 사람인데 어떻게 국가 폭력에 침묵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주의적 민족주의가 얼마나 끔직한 것인지를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개인을 민족과 국가에 완전히 복무하게 만드는 위험한 민족주의, “시온주의 이데올로기에 있다고 진단하고 이것은 결국 이스라엘인을 좀먹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폭력을 규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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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집회에서 발언하는 참여연대 활동가 @보건의료노조


발언에 나선 참여연대 활동가는 이스라엘의 전쟁범죄를 외면하고 유엔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책무를 포기한 한국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한편, 지난 723일 제네바에서 열린 제21차 유엔인권이사회 특별세션에서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조사 결의안에 기권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군사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인권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결의안은 찬성 29, 반대 1, 기권 17로 최종 채택됐다.

집회 참석자들은 죽음을 상징하는 상징의식을 한 뒤 1시간 정도 청계천 주변을 행진하며 이스라엘은 학살을 중단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한편, 팔레스타인평화연대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매일 1인 시위를 하고 있으며, 이날 모금운동을 벌여 팔레스타인의 의사단체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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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집회에서 참석한  어린이들@보건의료노조

    ▲  7월 26일 이스라엘 규탄 집회에 참석한 박노자 교수의  발언 내용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일에 관한 진실들>

 

이스라엘은 1948년 팔레스타인 점령이후 점차 팔레스타인 영토를 빼앗아 현재 팔레스타인은 48년 이전 영토의 92%를 차지한 상태다. 살던곳에서 쫒겨난 팔레스타인들은 주변국 난민촌에서 살고 있는데 2011년 기준으로 UN에 등록된 난민수는 480만명에 이르고 있고 미등록 난민까지 포함하면 680만명에 이를 것이다. 2002년부터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높이 8미터의 장벽을 만들어 둘러쌓기 시작했고 현재는 440킬로미터에 이르고 있다. 2004년 국제사법 재판소에서는 이 장벽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해체를 요청했으나 이스라엘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2006년 팔레스타인 총선 이후 하마스가 가자(Gaza)에서 집권하자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를 봉쇄하고 주기적으로 공격을 벌여 민간인들을 살해하고 있다. 20091,400, 2012160, 2014년 대규모 학살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가자 봉쇄로 주민들은 이집트를 잇는 지하터널을 뚫고 생필품을 조달하고 있고 식수 오염 등이 심각해 만성적인 질병에 노출 되어 있다. 이스라엘은 이러한 땅굴조차 모조리 파괴하겠다는 입장이다참고: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www.pal.or.kr/

 

  

[공동기자회견문] 이스라엘은 당장 야만적인 공습을 즉각 중단하라!

 

78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미 2백여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들이 대부분 거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병원과 이슬람교 사원 등 민간시설에 무차별 공습을 가했다. 여성과 아이들이 희생된 까닭이다. UN(유엔)은 희생자 가운데 80%가 민간인이고, 4분의 1이 어린이라고 밝혔다. 부상자도 15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뿐 아니라 시리아로도 확대되고 있다.

주류 언론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대등한 교전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도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민간인 공격하면서 동원하는 수단은 최첨단 무인기·아파치 헬리콥터·군함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에서 1대 배치하는 데에 5천만 달러, 1발 쏘는 데에는 2만 달러가 소요되는 미사일방어체제 아이언돔까지 동원했다. 미국은 휴전 운운했지만 아이언돔에 대한 지원액을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휴전을 거부했다며 이 모든 책임을 하마스에게 돌렸다. 그러나 중재를 자임하고 나선 이집트 정부는 팔레스타인 가지 봉쇄에 앞장서 온 장본인이다. 현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은 이집트에서 가자로 이어지는 라파 국경을 봉쇄하는 정책을 펴 오면서 식료품·군수용품·연료 등을 들여 오던 지하 터널 수백 개를 파괴할 것을 지시하기까지 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해제, 가자와 이집트를 연결해 주는 라파 국경 개방, 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인들의 석방은 평범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최소한의 요구다.

 

무엇보다 이스라엘이 당장 불법 정착촌을 모두 해체하고, 점령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철수하지 않는 이상 비극은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다.

 

이스라엘은 당장 이 야만적인 공격을 중단하라! 평화를 원하는 한국의 모든 양심과 정의로운 세력들은 이스라엘의 범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전역에서 자행하고 있는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하라.

-. 이스라엘은 불법 정착촌 확장을 즉각 중단하고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라.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점령과 식민화를 중단하고 1967년 점령한 팔레스타인 전역(동예루살렘, 가자 지구, 서안 지구)에서 즉각 철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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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참가단체 일동(개척자들, 건강권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경계를넘어, 국제노동자교류센터, 국제민주연대,국제포럼(), 나눔문화, 노동건강연대,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노동자연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동성애자인권연대, 반전평화연대(), 사회진보연대, 서민의 힘,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 시민평화포럼, 인권교육센터'', 인권연극제,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철거민협의회중앙회, 전국학생행진,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그리스도인 네트워크, 팔레스타인을 위한 그리스도인,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네트워크 , 평화누리, 평화도서관나무,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평화네트워크, 평화바닥,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한국기독교장로회 청암교회, 한국진보연대, 한일군사협정반대국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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