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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속초의료원장 병동폐쇄하고 환자진료 거부

by 선전부장 posted Aug 07,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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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4개 병동 중 3개 병동과 물리치료실을 폐쇄하고 환자진료를 거부하고 있다. 지역거점공공병원에서 있어선 안 될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부가 지난 7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시한부 파업을 마치고 31일 전원 업무에 복귀했지만 원장은 직장폐쇄를 풀지않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병원에 찾아온 환자들을 돌려보내는 일은 부지기수고 응급실은 119 구급차조차 받지 않는다.
속초의료원은 영동북부 지역을 책임지는 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국비, 도비지원을 받아 응급실을 증‧개축 했지만 의료원은 노조핑계를 대며 지역응급의료센터의 역할을 방치하고 있다. 휴가철 응급환자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의료원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환자들의 피해와 불안은 극에 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현재 근무복을 입고 폐쇄된 병동과 물리치료실 앞에서 대기하고 있지만 박승우 원장은 ‘노조가 파업해서 입원할 수 없다’며 응급실을 찾은 환자를 돌려보내고 환자‧보호자들의 항의에도 진료정상화는커녕 면담조차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폐쇄한 부서에 전등이 켜졌는지, 조합원들이 출입하고 있는지를 감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한편 7일(목) 오후 2시 예정된 교섭에서 사측은  노사간 쟁점이 되고 있는 안건에 명확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며 오히려 노사관계를 악화시킬 안에 대한 추가교섭을 요구했다. 심지어 파업 이후 속초의료원을 정상화하기 위한 이 날 교섭에 병원장은 불참하고 병원 구성원도 아닌 노무사를 교섭위원으로 참석시켰다. 교섭과 대화를 거부하고 장기파업을 유도해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나 다름 없으며, 속초시민과 강원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병원의 역할을 포기한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박승우 원장이 장기파업을 유도해 노동조합을 파괴하고 이를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개선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버리지 않는다면, 속초의료원 정상하와 공공성 사수를 위해 중대결단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13일(수) 강원도청 앞에서 속초의료원 정상화, 강원도 의료원 발전방안 마련, 의료민영화 저지를 촉구하는 2차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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