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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문제, 강원도는 자유로울 수 있나"

by 선전부장 posted Aug 13,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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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속초의료원 문제 해결 및 강원도의료원발전방안 마련, 의료민영화 저지 촉구 강원지역본부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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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문제 해결과 강원도5개의료원 발전방안마련, 의료민영화 저지를 촉구하는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 결의대회가 12() 오후 3시 춘천 강원도청앞에서 열렸다. 속초, 영월, 삼척, 원주, 강릉의료원 등 강원도내 5개 지방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을 비롯 강원지역본부 소속 지부 간부 200여명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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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참가자들은 임금체불, 임금동결은 물론 최저임금마저 위반하는 한편 고액노무사를 채용해 노조탄압을 자행하는 박승우 속초의료원장과, 도 내 지방의료원을 제대로 관리,감독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모른 채 하는 최문순 도지사를 규탄하며 현재 강원도 5개의료원에는 소위, 공공병원을 돈벌이로 내모는 경영혁신방안 보다, 지역에서 꼭 필요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발전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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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이 날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병원에 돈 못벌어 온다고, 분만율이 낮아 수익이 안난다고 몇 해 전 강원도는 도내 의료원 산부인과를 없앴다. 임산부들은 출산 예정일 1주일을 앞두고 산부인과가 있는 대도시 근처 여관을 전전했다. 이러면 안된다고, 수익 때문에 우리 국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박탈하면 안된다고 수년 동안 싸웠다. 이제 도내 의료원은 산부인과를 다시 열고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당연히 적자난다. 그렇지만 이 적자는 지난 해 진주의료원 폐업 반대 투쟁하며 온 국민과 국회가 함께 인정한 공익적 적자였고 그것을 운영하는데 들어간 비용은 당연히 우리가 낸 세금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지현 위원장은 우리는 강원도민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속초의료원과 강원도가 추진하고 있는 소위 경영혁신방안은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국민을 높은 병원비로 몰아세우는, 열악한 공공의료를 더욱 무너뜨리는 정부정책을 막기 위해 8283차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종진 강원지역본부장은 직장폐쇄 철회 이후 속초의료원은 의료원이 정상화됐다고 신문광고까지 냈는데 사실과 다르다초진환자 안받고 입원하겠다고 찾아온 환자 돌려보냈다. 응급실엔 겨우 6명의 조합원을 배치해 일 하라고 했다. 살인적인 일정이다. 1주일에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한다. 이게 박승우 원장이 말하는 정상화인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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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진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

 

최종진 본부장은 지휘감독해야 할 강원도는 제 알바 아니라고 한다. 최문순 도지사는 의료문제는 제가 해결할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강원도에는 속초의료원을 포함한 5개의 지방의료원이 있고, 도지사는 병원장의 인사권을 갖고 있다. 그것을 넘어 강원도민 건강을 책임져야 할 의무도 있는데, 아파서 찾아온 환자 돌려보내고, 불법 직장폐쇄하고, 조합원 탄압하고, 폐업에 정리해고 운운하는 원장을 임명해놓고 도지사가 해결할 문제가 아니란 말인가? 심지어 속초시민이 뽑아준 도의원은 잘 되는 과만 운영하고 돈 못버는 과는 문닫으란 말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년동안 단 한번도 임금상승 된적 없다. 최저임금마저 위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한 만큼의 정당한 댓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임금을 요구했는데 박승우 원장은 조합원들이 고액임금 받는다고 허위선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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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춘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

       

유재춘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장은 며칠 전 최문순 지사 면담 요구하며 강원도청에 들어갔다. 지사는 휴가갔고 경영개선 팀장이 공문을 받으러 나왔다. 심지어 속초의료원 정리해고 공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병원장이 한 일이라며, 본인도 어제서야 고용노동부 강릉지청에서 연락을 받았다고 발뺌했다. 그러나 이미 강릉지청은 도가 인정한 사안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도의 기만적인 태도에 큰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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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도청 앞 집회 후 대오는 박승우 원장을 파견한 강원대병원 정문앞에서 거리선전전 후 약식집회를 진행했다. 정해선 부위원장은 공공의료에 대한 개념과 철학없는 박승우 원장을 파견한 강원대병원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며 병원앞에 모인 조합원들에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투쟁을 만들어 나가면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3()에는 속초의료원문제 해결과 지방의료원 발전방안 마련을 촉구하며 오후 2시부터 강원도청 앞에서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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