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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노동탄압중단! 강원도 5개의료원 경영혁신방안 철회!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

by 선전국장 posted Aug 14,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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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5백여명의 속초의료원, 강원도 규탄의 목소리 춘천시내 가득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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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 노동탄압 중단! 구조조정 철회! 강원도 5개의료원 경영혁신방안 철회! 발전방안 마련! 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가 813() 오후 2시 강원도청 앞에서 5백여명의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및 지역 연대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광화문 단식 농성장에 전달할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 리본>에 우리의 마음을 담는 시간을 시작으로 결의대회는 진행됐다.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의 투쟁은 공공의료를 지켜내고 민주노조를 사수하고 의료민영화 정책을 저지하는 투쟁이다. 전국에서 달려온 전국의 조합원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지금 속초의료원에서는 병원장의 공공의료 파괴와 각종 불법 부당노동행위가 일어나고 있고, 노동조합을 와해시켜 공공병원을 원장 마음대로 쥐고 흔들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속초의료원장의 뒤에는 원장을 임명한 실력 없는 강원도지사가 있다. 선거때에는 도지사 권력을 잡기위해 우리 보건의료노조와 정책협약을 하고 공공병원이 제 역할을 다 할수 있도록 지방의료원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강원도지사는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지도부가 구속을 각오하는 결의로 의료민영화 저지투쟁과 속초의료원 정상화, 강원도 5개의료원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일 것이라고 투쟁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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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보건의료노조DSC_1774.JPG

투쟁사 발언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보건의료노조


이어 함준식 속초의료원지부장은 외형만 커진 속초의료원의 진정한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우리는 강원도지사에게 병원장을 바꿔달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며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현 병원장을 그대로 임명했다며 속초의료원 사태의 근본적인 책임이 의료원장을 임명한 강원도지사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속초의료원은 속초, 양양, 고성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있기에 우리 지부는 파업을 접고 현장에 복귀했지만 병원은 여전히 겉으로만 직장폐쇄를 풀고 초진환자를 받지 않으며 우리에게 파업을 유도하고 있다. 어제까지 진행된 13차 교섭에서 병원장은 여전히 불참하며 총무과장과 노무사 3명만 교섭에 들여보내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성실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이다. 속초의료원의 문제를 풀 의지가 없는 병원장은 강원대에서 파견했으니 다시 강원대로 돌아가라. 그리고 임명권자인 강원도지사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하라며 병원장과 강원도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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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사 발언 함준식 속초의료원지부장@보건의료노조

최종진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은 속초의료원 의사들의 임금이 1년에 3억인 의사가 5명이고 나머지 의사 평균 임금이 2억이다. 그러나 병원장은 병원 적자의 원인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2천만원도 채 받지 못하는 직원때문이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 또 공공의료기관의 공공성 보다는 돈이나 이윤을 중요시 여기며 환자들을 대상으로 돈벌이 하라고 직원을 쥐어짜고, 자신은 7천만원의 성과급을 받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다강원도지사 역시 강원도 5개의료원인 공공병원을 지키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버리고 오히려 경영혁신방안이라는 이름으로 공공병원의 공공성을 훼손하려 하고 있다. 만나서 이야기 하자는 면담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강원도지사는 도지사 자격이 없다.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는 속초의료원지부 81명의 전사들을 중심으로 45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과 함께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투쟁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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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사 발언 최종진 보건의료노조 강원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결의대회에는 보건의료노조 2030율동패 M2M의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투쟁결의를 높여 주었으며, 지역에서 투쟁하고 있는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산하 금속노조와 전교조 조합원, 홍천 동막리 골프장 대책위 동지들이 연대해 주었다.

강원도 5개 속초,강릉,삼척,영월,원주의료원지부장들의 <속초의료원 정상화와 강원도 공공의료 발전을 위한 보건의료노조 요구> 발표 후 5개 의료원지부장들은 요구사 담긴 의견서를 강원도에 전달했고 참가자들은 요구가 담긴 손피켓을 강원도청 건물에 부착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요구안에는 겉으로는 직장폐쇄를 철회했지만 실제로는 비조합원 중심의 부분진료만 할 뿐 여전히 환자진료를 거부하면서 공공병원을 파행운영하고 노조탄압을 일삼는 기만적인 행위를 중단하고, 전면적이고 조속한 정상화를 이룩할 것 앞에서는 교섭하자면서 뒤에서는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내모는 불성실교섭과 노조파괴행위를 중단하고, 원만한 교섭타결을 이룩하기 위한 성실교섭에 나설 것 계속되는 속초의료원장의 부당노동행위와 차별대우를 근절할 것과 노동조합에 대한 거짓 선전과 왜곡행위를 중단할 것 강원도 5개 의료원의 공공성을 파괴하는 수익 중심의 경영혁신대책을 폐기하고,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적 발전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는 4가지 주요 내용이 담겨있다.

참가자들은 결의대회 후 춘천시민들을 만나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선전전을 벌이며 속초의료원장을 파견한 강원대병원 앞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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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2030율동패 M2M 공연@보건의료노조 DSC_1798.JPG

보건의료노조 요구안 발표 강원도 5개의료원지부장@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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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보건의료노조 의견서 전달@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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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담벼락에 우리의 요구 부착 @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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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의료원지부 율동패공연@보건의료노조DSC_2011.JPG

마무리 발언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보건의료노조

 

 

 

 

강원대병원 앞 마무리집회에서 박종훈 속초의료원 부지부장은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병원 탄압사례를 발표했으며 속초의료원지부 율동패의 율동공연이 있었다.

박종훈 속초의료원부지부장은 파업을 접고 현장에 복귀했을 때 병원은 병동을 폐쇄하고 폐쇄된 병동 앞에 대기하고 있는 조합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장은 병동 소등을 지시하고, 조합원에 대한 불법 배치전환을 일삼았다. 또한 대화로 문제를 풀어보자고 만난 교섭장에는 고액을 주고 채용한 노무사만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며 조합원에 대한 불법부당노동행위를 일삼으며 속초의료원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병원을 규탄했다.

마지막으로 정해선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은 속초의료원장은 노조에게 파업하라고 유도하는 병원장이며,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를 진료거부하고, 할머니가 와서 치료받겠다고 하는데 거절하는 것도 모자라 아파서 물리치료 받겠다는 아이를 모질게 거부하는 사람이라며 공공병원의 원장으로서 자격이 전혀 없는 속초의료원장은 하루빨리 개인의 신경외과 의사로 돌아가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속초의료원장은 속초의료원이 국제적인 의료관광을 통해 돈벌이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방의료원은 지역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이지 외국인 환자를 돌보는 병원이 아니다. 이처럼 공공병원 원장으로서의 자질이 없는 병원장이 떠나는 것이 바로 속초의료원이 살 길이다. 오늘 우리의 투쟁으로 그 길에 한걸음 다가왔다. 이제 현장으로 돌아가 속초의료원의 문제를 더 많이 알려 달라. 다음 이곳에 올 때는 더 많은 동지들과 함께 투쟁승리를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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