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가족 대책위원회는 9/2일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보일배을 통해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485만 국민서명을 청와대 전달하고자 했으나 경찰병력에 가로막혀 끝내 전달하지 못했다.
가족대책위는 호소문을 통해 “40일 이상 단식한 아버지가 대통령을 만나서 대화를 하고 싶어 했지만 그 길은 막혔고, 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청와대 앞에서 노숙하며 기다리는 유가족이 있음에도 대통령의 발길은 다른 곳을 향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여러분의 소중했던 눈물과 애통하게 자식을 떠나보낸 저희의 눈물이 먼지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잊지 말고 함께해달라”고 호소했다.
또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날을 포함 연휴 기간 내내 광화문에서 추모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국회와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발언 도중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보건의료노조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삼보일배@보건의료노조
경찰병력에 가로막힌 세월호 유가족@보건의료노조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8월 27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유지현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과의 간담회 등에 대해서 여러 차례 고민했으나 정서 등을 고려하여 노동조합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가지고 함께 하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가 그랬듯이 의료민영화 문제 또한 생명과 안전을 뒷전으로 한 규제완화로부터 비롯되서 생기는 정부 정책의 문제인 만큼,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넘어, 이 투쟁을 우리의 투쟁으로 생각하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보건의료노조와 세월호 유가족과 간담회@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