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지난 9월 29일(월) 여의도 한국경제TV 회의실에서 2014년 5차 중집,지부장, 전임간부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보건의료노조는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추진과 대응투쟁 상황, 지방의료원 탄압 상황, 2014년 교섭 및 투쟁대책과 하반기 주요사업 및 투쟁계획을 공유하고, 민주노총 직선제 선거와 보건의료노조 7기 지도부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우선 보건의료노조 조합원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가을문화제는 올 해 18일 서울역사기행,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촉구 촛불문화제, 19일 의료민영화 저지 인왕산 등반대회로 치러진다. 11월 1일에는 의료민영화를 반대해온 국민들과 모여 총궐기대회를 연다. 이 날에는 의료민영화문제뿐만 아니라 공적연금 개악저지투쟁, 세월호 참사 200일 등 각종 사회적 사안이 연결돼있는 만큼 많은 조합원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로 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11월 의료민영화 저지 4차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지부는 10월 14일 일괄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하고 10월 29일 파업전야제를 진행한다. 공적연금 개악저지투쟁도 하반기 주요이슈로 다뤄진다. 사학연금이 공무원연금에 준용하는 만큼 보건의료노조 산하 사립대병원지부 조합원들에게 크게 작용한다. 보건의료노조는 공적연금 개악반대 서명운동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사립대병원지부를 제외한 기타 특성에 사학연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알리는 선전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 7기 지도부 선거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2월 3일부터 9일까지는 민주노총 직선제가 진행된다. 관련된 세부사항은 10월 21일 중앙투본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유지현 위원장은 이 날 회의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지난 9월 25일 조수인 삼성전자 사장과 연구중심 대학병원 10곳, 의료기기 산업 경영자들과 심포지움을 진행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는 사실, 새누리당이 발표한 적자 공공기관 퇴출안 등을 공유하며 “산별노조답게 투쟁할 수 있는 논의가 이어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