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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지부 임단협투쟁승리 파업전야제

by 선전부장 posted Oct 30, 2014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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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임금 쟁취! 의료민영화 저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2014년 임단협승리를 위한 이화의료원지부 파업전야제가 29일(수) 저녁 6시부터 목동 이화의료원 본관 로비에서 열렸다. 지부는 지난 4월 사측에 2014년 임금교섭 공문을 발송했다. 교섭이 다섯차례 진행될 동안 사측은 단 한번도 교섭자리에 나오지 않았다. 지부는 4월 30일 서울 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고 5월 12일 서울 지방노동위원회는 교섭미진의 책임이 사측에 있다고 인정하며 조정중지를 결정, 지부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했다. 7월에서야 사측이 교섭자리에 앉아 본격교섭이 시작됐으나 그 때 부터 열 번에 걸친 본교섭과 일곱번의 실무교섭이 이뤄질 때 까지 지부는 임금인상요구, 통상임금요구,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이화의료원의 현안해결을 사측에 촉구했지만 여전히 교섭은 미답상태다. 29일 새벽 현재 노사 교섭 진행중이며 미타결시 30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29일 저녁 7시에 진행된 교섭에서 사측이 돌연 모든 안을 철회하고 지부의 어떤 안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부는 조합원들에게 파업지침을 하달한 상태다.

 

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이화의료원을 비롯한 사립대병원 사용자들이 노동부와 경총을 등에 업고 우리 노동조합의 정당한 파업을 불법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오히려 불법은 올 초 부터 요청한 임금교섭에 나오지 않은 것은 물론 성실하게 응하지 않은 사측, 경영난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오히려 수많은 오버타임근무, 비정규직문제, 인력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사측에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화의료원지부를 비롯한 경희의료원지부, 고대의료원지부, 한양대의료원지부는 지난 15일 2주간의 집중교섭을 제안하며 타결되지 않을 경우 29일 파업전야제, 30일 파업돌입을 예고한 바 있으나 노동부는"조정을 거친 임금만이 아닌 임금과 단체협약의 관철을 목적으로 파업에 들어가는 것은 불법으로 보고 지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교섭관행을 바로잡기위해 이미 올 해 초 임금교섭을 사측에 요청했으나 사측이 불참해왔으며 단체협약의 임금성을 사측이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유지현 위원장은 "힘들게 일해온 우리들의 자존심을 찾기위한 이 자리, 조합원들이 항상 함께 지켜주시라"고 당부하며 투쟁사를 갈음했다.


김점숙 이화의료원지부장은 "사측은 매 번 교섭때마다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에 '돈 없다'는 대답으로 일관해왔다. 병원에 돈 없으니 직원 여러분이 참아야 한다는건데, 역으로 묻고싶다. 우리들에게 열심히 일 해줘서 고맙다는 말, 고생한다는 말, 수고한다는 말 단 한번이라도 해준적 있었나. 없었다. 열심히 일 했을 뿐인 우리들에게 왜 경영의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들이 그 책임을 전가하나"라며 "계속 교섭에 미온적으로 임하다 지난 15일 승리보고대회에 모인 조합원 여러분의 힘덕에 사측이 교섭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우리들의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대답했으면서 28일 저녁에 모든안을 철회했다"고 교섭상황을 밝혔다. 김점숙 지부장은 "우리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우리들의 정당한 댓가를 무시하는 사측의 안은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이미 피력했다"며 "우리들의 의지를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지부는 총파업결의문을 발표해 "의료원은 교섭 처음부터 끝까지 의료원의 입장만 이야기하며 직원들의 절실한 요구는 듣지 않았다"며 "특히 10월 28일 실무교섭에서 보인 무책임한 태도에 실망했다. 29일이 평화적 타결의 마지노선이라고 밝혀왔지만 의료원은 노동조합이 제시한 마지막 시한인 28일 그동안 제시한 모든 안을 철회하며 일방적으로 퇴장하고 심지어 교섭의 사측 최고책임자인 의료원장은 이런 시기에 미국행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지부는 "정당한 요구를 의료원이 거부한다면 이화의료원지부는 전면총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사진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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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를 가득메운 이화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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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준 이화의료원지부 수석부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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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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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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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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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숙 이화의료원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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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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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경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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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지부 대의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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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결의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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