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11/19(수)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지원본부장 인사위원회에서 인사권자인 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특별채용 형식으로 공공의료지원본부장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이 확인되어 국립중앙의료원 내 회의장 앞에서 연좌 항의농성을 벌였다.
공공의료지원본부장으로 내정된 정석구 전 남원의료원장은 공공의료 파괴와 노조탄압으로 행정사무감사에서 사실상 경질된 자질 미달의 인물이다.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전 윤여규 원장 사퇴 이후 원장이 공석인 상태이며. 국립중앙의료원의 공공보건의료지원본부장 자리는 단순히 한 기관의 인사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특히 이 본부는 작년 진주의료원 사태로 촉발된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의 후속 조치로 2014년 확대 개편된 바 있다.
이처럼 공공의료지원본부는 2014년 확대개편을 통해 공공의료를 수행하는 기관에 대한 기술지원 및 공공의료사업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으로 ▲ 공공보건의료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기능과 ▲ 기획․정책 지원과 사업집행 지원 ▲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에 대한 체계적 평가 및 모니터링 실시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지원본부장의 자리는 그 역할로 볼 때 단순히 한 기관의 본부장 자리가 아니다. 이 자리는 국민들의 공공의료 강화 요구를 반영한 의미있는 자리로, 단순히 한 공공의료기관의 인사에 대한 접근으로 치부할 사항은 더더욱 아니다.
보건의료노조와 국립중앙의료원지부의 강력항의로 이날 예정되었던 인사위원회는 취소되었으며, 보건의료노조는 이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의료지원본부장 선임 과정을 더욱 주시할 것이다.

 

김문자 국립중앙의료원지부장과 조합원들의 항의를 받으며 정석구 전 남원의료원장이 퇴장하고있다@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