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7대 지도부 선거 전국유세가 24일 서울지역본부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유지현 위원장후보, 최권종 수석부위원장후보, 한미정 사무처장후보는 22일,23일, 24일 3일간 서울지역본부 소속 지부 조합원들을 만났으며 24일 오후 5시 30분 국립중앙의료원 9층 대강당에서 마지막 합동유세를 진행했다.
2주간 이번 선거운동에 함께한 김성균 선관위원장은 “보건의료노조 산별 16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에 후보들이 조합원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유지현 위원장 후보는 “보건의료노조 최초 연임 위원장에 도전하며 고민한 것이 있었다. 98년 산별노조 건설당시 우리가 무엇을 꿈꿨는지 돌아봤다. 그리고 앞으로 20년을 어떻게 전망할지 고민했다”며 “수많은 투쟁을 해온 우리지만, 이제 대한민국 의료를 바로세우는 투쟁, 병원별‧특성별 발전전략을 여러분과 함께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3가지 약속 드리겠다. 우선 현장과 소통하겠다. 현장과 고민하고, 검증하고, 쟁취하기 위한 투쟁하겠다. 현장이 중앙의 정책이다. 두 번째, 실력갖춘 현장 간부 육성에 힘쓰겠다. 마지막으로 2015년엔 총선이, 17년에 대선이 있다. 정치를 바꾸는 일에 노동조합이 예전보다 강력히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국회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는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권종 수석부위원장 후보는 “앞으로 3년은 우리 조직을 힘있는 조직으로 만드는 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3년, 특히 공공의료기관에 많은 탄압이 예상되는 바 4만 5천 조합원과 함께 싸워 성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정 사무처장 후보는 “한양대의료원에서 평범한 간호사로 10년 일했다. 그리고 12년동안 노조 간부로 활동했다. 사실 쉬고 싶었다”며 “그러나 현장조합원들이 너무 지쳐있는 상황, 전쟁터에서 하루하루 그만두고 싶은 마음 하나로 버티고 있는 상황, 그야말로 절망에 가득찬 조합원들을 보며 이제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야 할 때, 우리가 꿈꾸는 산별노조 만들어야 할 때라 생각하며 감히 입후보했다. 많이 부족하지만 조합원과 만들어 가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서울지역본부 소속 본부,지부 간부들이 후보들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선보였다
보건의료노조 7대 지도부 선거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유세사진 계속>
유지현 위원장 후보, 최권종 수석부위원장후보, 한미정 부위원장 후보는 23일 고대구로병원지부, 서울성모병원지부, 한국원자력의학원지부, 24일 남부혈액원지부, 중앙대의료원지부, 한양대의료원지부, 경희의료원지부, 고대안암병원지부, 제일병원지부, 국립중앙의료원지부, 서울적십자병원지부, 서울대치과병원지부를 순회하며 조합원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