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속초의료원지부는 1/9(금)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속초의료원 정상화! 박승우 의료원장 퇴진! 촉구'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으며, 1/14일(수) 6일차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승우 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불법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한 것을 감추기 위해 위증했고, 국회 보건복지위 만장일치 의결로 국정감사 위증죄로 고발됐으나 여전히 불법적 운영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난 12/17일 직원들의 합의와 동의를 거쳐야 하는 규정개정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
또한, 강원도는 속초의료원의 불법행위들을 지도감독하기 보다 오히려 강원도 5개 의료원에 대한 규정 개정을 사측에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등 ‘근기법 제94조(규칙의 작성, 변경 절차)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에는 근로자의 과반수로 조직된 노동조합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위반할 것을 종용하고 있다.
강원도가 속초의료원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지 않고 오히려 속초의료원을 비롯한 강원도 5개 의료원 노사관계를 파탄내고 불법행위까지 강행한다면, 보건의료노조는 속초의료원지부 천막농성이 아닌 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를 넘어선 더 큰 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다.
함준식 속초의료원지부장이 6일차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공무원노조와 함께 강원도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속초의료원지부 조합원들이 강원도청 앞에서 농성 및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