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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자회견문] 진주의료원 강제폐업발표 2년에 즈음한 기자회견문(15. 02. 26)

by 선전국장 posted Feb 26, 201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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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진주의료원 강제폐업발표 2년에 즈음한 기자회견문(15. 02. 26)

 

홍준표 지사의 진주의료원 강제폐업발표 2,

불통과 불법을 넘는 주민투표 성사로 이제는 재개원이다!

 

입춘과 우수를 지나 봄을 재촉하고 있는 요즘이지만 경남의 봄은 언제 찾아올지 아득하기만 하다. 도민들은 과연 경남에도 봄이 올 수 있을 것인가?”고 안타까워하고 있다. 공공병원 강제폐업에서 무상급식 중단까지, 홍준표 지사 2년의 경남은 겨울이었고 스스로는 이었다. 도민들은 홍준표식 불통도정·정치실험으로 시련의 연속이었고 실험대상이 되었다.

 

오늘은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 강제폐업을 발표한 지 꼭 2년이 되는 날이다. 겨울왕국의 홍준표 왕에게 가장 춥고 어려운 처지에 있던 어르신 환자들은 물러가야 할 가을 끝자락의 마지막 잎새였고, 많은 잎들이 결국 그 생명의 꼭지를 떨구고 말았다. 일하는 직원들은 공공병원 강제폐업의 핑계거리가 되어줘야 했고 강성귀족노조라는 주홍글씨를 쓴 채 추운 거리로 내몰렸다.

 

도민의 뜻, 정부의 명령, 국회의 결정등 각계의 반대와 재개원 주문에도 불구하고 폐업을 밀어붙였고, 공공병원을 서부청사 건립공약을 위한 희생양으로 만들어버린 홍준표 지사의 불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또한 홍준표 지사가 진주의료원을 서부청사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과정은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얼룩졌음이 드러났다. 경남도가 지난 12월에 용역계약한 서부청사 소수선공사(리모델링) 과업지시서를 확인해 본 결과 보조금관리법과 지방재정법 위반에 이어, 지방자치법, 지역보건법, 지자체 행정기구 및 정원기준 규정, 경남도 행정기구설치조례, 진주시 행정기구설치조례등 수많은 법과 행정절차를 어기고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 된 것이다.

이처럼 지난 2년간 홍준표 지사가 만들어 온 길은 파괴와 죽음의 길이자 불통과 불법의 길이었다. “욕먹는 리더쉽이 통쾌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며 대권가도를 향해 가는 그 길에 경남도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공공병원인 진주의료원 문제를 도민의 뜻으로 결정하자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대법원 판결까지 16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역으로 홍준표 지사는 법으로 정한 도민의 권리를 16개월간이나 봉쇄해 버렸다. 더 이상의 권력남용과 위법을 두고 볼 수 없다. 주민이 직접 나서서 공공의료를 살리고, 민주주의를 살리고, 홍준표 지사의 불통을 심판하여 경남의 봄을 안아 와야 할 때가 왔다.

 

주민투표법에 따라 628일까지 경남도민 133,286명의 청구인서명을 받아 제출하여 심사결과 적법한 청구로 확인되면 즉시 주민투표를 공표하고 실시해야 한다.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경남도와 도의회는 행·재정상의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진주의료원 재개원이 가능하다. 진주의료원 주민투표추진 경남운동본부는 대법원이 명령한 주민투표를 성사하기 위해 지난 211일 발족식과 원탁회의를 진행하였고 130여개 단체가 참여하여 주민투표 청구인서명에 함께하고 있다. 현재까지 청구인서명을 받을 수 있는 수임자 서명이 750여명을 넘어섰고 오늘까지 1차 목표로 했던 수임자 1,000명 서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며, 계속해서 2,000명을 목표로 수임자 서명을 계속 할 예정이다. 또한 설을 기점으로 청구인서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경남 시·군을 순회하며 서명과 선전, 지역운동본부 구성을 통해 서명목표를 달성 할 것이다.

 

더불어 홍준표 지사가 강행하고 있는 서부청사 소수선공사의 위법을 바로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다. 불법과 편법으로 진행되는 행정은 중앙정부와 국회에 의해서도 제동이 걸릴 수 밖에 없기에 하루빨리 바로잡는 것이 도정과 도민을 위해서도 이익이다. 처음 약속과 계획대로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지난 2년간의 시간은 참으로 아픈 시간이었고 상처와 고통은 아직 아물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아픔을 참고 숨기며 공공의료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 공공병원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곳이 아닌 필수 기관이다. 힘들고 어려운 처지의 우리 이웃과 어르신들께는 더욱 절실한 생명기관이다. 홍준표 지사가 소중한 생명을 돌보지 않으니 이제 주민의 손으로 그 상처와 고통을 치유하고, 나와 우리의 행복할 권리, 건강할 권리, 생명이 존중받을 권리를 찾아오는 길이 있을 뿐이다.

  

경남운동본부는 반드시 주민투표를 성사하여 불통과 불법을 넘는 소통의 길을 만들고, 공공병원 재개원으로 가는 생명의 길을 만들 것이다. 그래서 욕먹는 리더는 진짜 주인의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 해 보일 것이다.

 

 

 

2015226

진주의료원 주민투표추진 경남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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