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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 동시 중식집회 "속초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by 선전국장 posted Mar 02, 201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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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우 속초의료원장 퇴진과 단체협약 철회'를 요구하며 오늘로 8일차 단식농성, 48일차 노숙농성을 벌이고 있는 함준식 속초의료원 지부장과 19일차 강원도청 앞 공동농성을 벌이고 있는 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속초,영월,강릉,삼척,원주의료원지부)는 3/2(월) 동시 중식 결의대회를 열고  ‘속초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철회와 일방적, 불법적 규정개정 중단' 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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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5개 의료원지부가 동시 중식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보건의료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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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준식 속촉의료원지부장이 강원도청 앞에서 8일차 단식농성, 48일차 농성을 벌이고 있다@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는 3/2() ‘속초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철회 촉구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공병원의 노동조합 파괴에 나선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단체협약 해지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단체협약을 지키기 위해 45천 조합원의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속초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공공의료 파괴와 부당노동행위 중단하고 원장은 용퇴하라!

 

오늘 32일은 속초의료원 단체협약 해지 통보 만료일이다. 속초의료원은 201492일 일방적으로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후 지금까지 불성실교섭을 일삼으면서 6개월을 보냈다.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한 후 6개월 동안 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단체협약이 통째로 해지되는 법조항을 악용한 것이다. 이로써 오늘까지 단체협약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33일부터 속초의료원 단체협약은 없어지게 된다. 1987년 노조 결성 이후 28년간 노사간 신의성실로써 맺어온 속초의료원 단체협약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속초의료원은 무단협상태가 되는 것이다.

 

속초의료원 노사관계는 지난 201477일간의 파업 이후 7개월째 파행을 계속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속초의료원 정상화와 박승우 원장 퇴진을 촉구하며 춘천에 있는 강원도청 앞에서 오늘로 53일째 천막농성 중이고, 함준식 지부장은 지난 32일 단식에 돌입, 현재 8일째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속초의료원에서 매일 1인 시위와 주1회 저녁집회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225일부터는 단체복입기투쟁을 시작했다.

 

속초의료원 노사관계가 이처럼 장기파행사태를 겪고 있는 것은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201311월 노사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한 이후 3명의 노무사를 특별고용하여 불성실교섭, 노사합의 위반, 파업유도, 공격적 직장폐쇄, 일방적인 전환배치, 징계, 고소고발, 노조파괴공작, 단체협약 일방 해지 등 전방위적인 노조탄압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노사관계에서 가장 모범을 보여야 할 공공병원에서 가장 극심한 노조탄압행위가 벌어짐으로써 속초의료원의 공공의료는 심각하게 후퇴하고 있다. 속초의료원측은 노조가 파업을 중단했는데도 노조를 탄압하기 위해 공격적 직장폐쇄를 연장하면서 환자진료를 거부하였고,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분리하여 근무시키는 부당한 전환배치로 인해 응급실에서 의료사고까지 발생하였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의사 및 간호사 근무표 조작과 처방전 조작, 진료 거부, 노조탄압 혐의로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었고, 국회로부터 위증 혐의로 고발당하기까지 했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속초, 고성, 양양, 인제 등 강원 영북지역주민들의 건강권을 책임지고 있는 속초의료원을 발전시키기 위해 헌신하기보다는 7개월이 넘도록 노조탄압행위를 주도함으로써 공공병원을 파행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처럼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공공의료를 파탄으로 내모는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공공병원장으로서 자격이 없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하루빨리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속초의료원에 우수한 의사인력을 파견하기로 강원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강원대병원은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공공병원을 파탄시키고 있는 현실을 똑똑히 파악하고, 더 이상 강원대병원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을 즉각 소환하라! 아울러 공공병원을 공공병원답게 발전시킬 책임이 있는 강원도는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공공의료 파행행위를 더 이상 방치하지 말고 조속한 속초의료원 정상화를 추진하라!

 

단체협약 일방 해지 조항은 노조를 파괴하고 단체협약을 파괴하는 악법 중의 악법이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이같은 악법을 동원하여 공공병원의 노동조합 파괴에 나선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의 단체협약 해지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단체협약을 지키기 위해 45천 조합원의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박승우 속초의료원장 스스로 조속히 퇴진하는 것만이 가장 명예로운 길이다. 만약 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이 스스로 용퇴하지 않는다면,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속초의료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사태를 전 사회적으로 폭로하고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1532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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