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주년 3.8 여성의 날 기념대회가 3월 7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동편광장에서 열렸다. 이 날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이며 차별과 폭력없는 좋은 일자리 촉구, 여성노동자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또한 차별금지법 제정, 모성보호와 돌봄공공성 강화, 폭력근절을 촉구하고 생활임금 쟁취를 강조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임신순번제 근절, 임신출산휴가 법정보장, 직장 내 폭언폭행, 성희롱 근절을 촉구했다.
광장에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 가족들과 함께했다. @보건의료노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민주노총 조합원들, 투쟁사업장 여성노동자들은 "현장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며 노동이 존중받고 노동의 가치가 인정받을때까지 투쟁한다"고 결의했다. 또 민주노총이 올 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새로 만든 여성노동자들의 노래 '우리가 원하는 건'을 함께 부르며 여성의 날을 자축했다.
서울시청광장에서 보신각까지 가두행진 @보건의료노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가 오늘 함께 모여 차별 없는 세상을 이야기한다”고 말하고 “민주노총이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위해 달려왔지만 박근혜정권은 국가의 책임인 좋은 일자리 아닌 시간제 나쁜 일자리를 양산해 이 땅의 여성노동자들은 지금도 삭발을 하고 피눈물을 흘린다”고 분개했다.
이어 “대부분의 여성 노동자들은 알량한 최저임금에 시달리며 가정을 지켜야 하는 몸부림의 세월을 살았다”면서 “민주노총이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기 위해 투쟁을 선언했으니, 500원 올리고 기뻐하고 300월 올리고 아쉬워하던 야만의 시대를 끝장내고 함께 단결하고 함께 투쟁해서 4월 세상을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희숙 거창노인전문요양원 조합원이 모범조합원 상을 받았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시상하는 모습(위) 꽃다발을 전해준 박민숙 부위원장의 격렬한 포옹 @보건의료노조
이 날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대전충남, 울산경남 등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모여 여성의 날을 기념하고 준비한 간식을 나누며 축제의 장을 열었다. 우리노조에서는 박희숙 거창노인전문요양원 조합원이 모범조합원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