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보도자료



(성명서) 부산대병원 폭언폭행교수에 대한 중징계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0317)

by 정책실장 posted Mar 17, 2015 Replies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첨부

[성명서] 부산대병원 폭언·폭행 교수에 대한 중징계와 재발방지대책 마련 촉구 (2015. 3. 17.)

 

폭언·폭행에 대한 중징계와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하다!

부산대학교는 솜방방이 처벌로 넘어가려 해서는 안된다!

폭언·폭행없는 따뜻한 병원 만들기 모범병원을 촉구한다!

 

○ 양산부산대병원에서 간호사에게 폭언·폭행을 가한 교수(전문의)가 최근 재임용된데 이어 3월 20일로 예정된 징계위원회서도 경징계조치를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우리 보건의료노조는 이같은 부산대학교의 조치에 강력히 항의하며, 폭언·폭행 교수에 대한 중징계와 철저한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한다.

 

○ 지난 2014년 12월 5일 양산부산대병원 교수(전문의)가 수술실에서 간호사에게 폭언을 퍼붓고 다리를 걷어차는 등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당사자인 교수는 12월 19일 보직해임됐고, 2015년 1월말에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그러나, 부산대학교는 지난 3월 3일 이 교수를 기금교수(교수 대우)로 재임용했다. 이 교수로부터 폭언·폭행을 당한 피해 간호사는 우울증에 시달리다 사직했는데 정작 폭언·폭행을 가한 교수는 계약기간 6년의 기금교수로 재임용된 것이다. 여기에다 3월 20일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부산대학교가 경징계로 사건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해당교수는 6년 전에도 수술실 간호사를 때려 보직해임되었고, 3년 전에는 병원관계자에게 폭언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발생한 폭언·폭행사건에 대한 부산대학교의 조치는 공공기관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며, 사회적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사회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대에 슈퍼갑질이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대병원이 폭언·폭행을 저지른 교수를 일벌백계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벌로 사건을 유야무야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사회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다.

 

○ 부산대학교는 폭언·폭행 교수 감싸기를 중단해야 하며, 부산대병원이 폭언·폭행 없는 병원 만들기를 선도하는 모범병원이 될 수 있도록 폭언·폭행 교수에 대한 중징계와 함께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 부산대병원과 부산대학교를 관할하고 있는 교육부 또한, 양산부산대병원의 폭언·폭행사건에 대해 올바른 해결책을 마련할 책임이 있다. 교육부는 양산부산대병원의 폭언·폭행사건 처리와 관련하여 책임있는 관리감독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 ‘폭언·폭행없는 따뜻한 병원만들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우리 보건의료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유지현)는 3월 20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 부산대병원 폭언·폭행 교수에 대한 중징계조치와 함께 철저한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듣기 위해 3/19일 부산대학교 총장 면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 3월 17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16길 10(당산동 121-29) (우 07230)
Tel: 02)2677-4889 | Fax: 02)2677-1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