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참가자들은“박승우 속초의료원장은 단협이 해지되었다는 이유로 노동조합 활동을 저해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고 있다”며“소아 물리치료실의 경우 속초, 고성, 양양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요구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공공시설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치료사가 노동조합을 탈퇴하지 않으면 소아물리치료실을 폐쇄하겠다고 협박하는 등 박승우 원장의 행위는 노동조합 탄압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한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4/14(화) 기자회견@보건의료노조

또“4월 10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는 지난 7월 속초의료원에서 두달여간 8차례에 달하는 부당전환배치에 대해 불법, 부당노동행위라고 결정했고, 강원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이와 동일한 부당함을 분명히 밝힌 결정문이 송달되었다”고 했다.

함준식 속초의료원지부장은 "의료원의 공공성을 헤치고 개인의 병원인양 속초의료원 시설을 마음대로 하는 박승우 원장이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강원도의회는 속초의료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에 대해 엄격히 처벌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