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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뉴스



‘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 100명 연행

by 교선실장 posted Apr 19, 201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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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목 <세계산재사망 추모의 날>을 기리는 노동안전 쟁취 대회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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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대회가자! 총파업으로” 

 

424일 총파업을 앞두고 민주노총(위원장 한상균)41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멈춰! 박근혜, 가자! 총파업노동자-서민 살리기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대회를 개최했다.

보건의료노조를 비롯한 민주노총 가맹조직 조합원들은 멈춰! 박근혜, 가자! 총파업”, “세월 진실을 규명하고 정부시행령을 폐기하라!”, “아 열받는다, 박근혜정권 끝장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총파업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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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서 진행된 4월28세계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기리는 노동안전쟁취 대회’ @보건의료노조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424일 선제 파업을 시작으로 공무원연금 개악을 막아내고 국민연금을 강화할 것이며, 노동악법을 막아내고 노동3권을 강화할 것이이라 강조하고 공공의 적으로 매도하는 공공부문 가짜 정상화를 막아낼 것이며, 최저임금 1만원 인상으로 노동자와 서민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 했다.

 

또한 민주노총 총파업은 더 이상 구호가 아니다. 패배와 굴종의 역사를 끝내는 총파업이다. 재벌을 배불리기 위해 공무원의 연금을 공격하고,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임금을 깎겠다고, 그리고 민주노조까지 빼앗으려는 정권에 맞서 필사즉생의 각오로 노동자, 서민을 살리기 위한 투쟁이다. 그러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시간 가량 진행된 결의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파업가를 제창하며 4.24 총파업에 적극 나설 것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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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의식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라"@보건의료노조

 

한편, 이날 민주노총은 총파업 선포대회 진행에 앞서 오후 2시부터 다가오는 428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기념하는 노동안전쟁취 대회를 열었다.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자 세월호 모형을 무대위로 올리는 상징의식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세월호를 온전하게 인양하라!”, “진상규명 실시하라!”, “시행령을 폐기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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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총파업 선언대회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집회에 이어 340분경부터 유가족들과 시민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월호참사 1년 범국민대회 및 청와대 인간 띠잇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 경복궁 앞에서 농성을 하던 유가족들이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430분경 집회를 중단하고 거리 행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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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년 범국민대회 및 청와대 인간띠 잇기 집회 @보건의료노조


경찰은 이미 태평로 전체를 경찰버스와 방탄 차량을 동원하여 경복궁과 청와대로 향하는 모든 길을 봉쇄하였다.

행진이 시작되면서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 대오는 2만여명 규모로 늘었다. 유가족들이 농성하고 있는 광화문 광장으로 가지 못한 시민들은 청계천변을 따라 걸어간 뒤 낙원상가 방면으로 좌회전해 안국역에서 광화문 쪽으로 이동을 시도했다. 그러나 이곳마져 경찰이 봉쇄하자 지하철 등을 타고 광화문 광장 쪽으로 이동했다.

저녁6시 무렵 광화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세종대왕상 인근과 세종문화회관 부근에 모였고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을 분사하고 물대포를 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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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직도 4월 16일 입니다" 집회 참가자들 @보건의료노조


집회 초기부터 차량을 동원하여 거리 행진을 막았던 경찰은 경찰은 캡사이신 최루액과 물대포를 사람을 향해 대량으로 살포하고 유가족을 포함한 시민 100명을 폭력적으로 연행하였다. 이 과정에서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유가족 한명은 갈비뼈 4개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박근혜 정권 퇴진 촉구 성명

 

민주노총은 418일 밤 긴급 성명을 발표하여 경찰의 폭력을 규탄하고 연행자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성명에서 “1823:50분 현재 집회 전체 과정에서 연행된 유가족이 20명이고 시민들까지 포함하면 백 명이 넘는다. 세월호 관련 집회 중 최대 연행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을 떼어놓기 위해 혈안이었다. 유가족이 시민들에게 가는 것도, 시민들이 유가족에게 가는 것도 막아섰다. 유가족을 고립시킴으로써 세월호 1주기로 인한 정권의 부담을 덜고 진실마저 수장시키기 위한 의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경찰은 엄청난 규모로 이중 삼중의 차벽치고 유가족에게 향하는 모든 인도와 도로를 봉쇄했다. 집회 시민들이 움직이기도 전에 사전에 모든 길을 차단함으로써 광화문 일대 모든 도로를 장악한 후, 교통 불편의 이유를 시민들에게 뒤집어씌웠다며 규탄했다.


아울러 가만 있으라”, “집회는 불법이다”, “물포를 겨냥해 쏴”, “깃발 검거해라는 겁박과 폭력이 이 날 정부와 공권력이 한 일의 전부였다. 힘없는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모여서 외치는 것뿐이다. 진도 바다에 수백 명을 수장시킨 것도 모자라 물대포에 맞아 죽으라는 듯 살수하고 또 살수하는 경찰은, 시민들의 외침처럼 폭력경찰’“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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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에 "박근혜 정권 퇴진" 구호가 울러 퍼지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또한 민주노총은 시민들의 분노는 이렇게 끝나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총은 424일 전국에서 총파업에 나서고 51일 노동절 총궐기로 다시 서울에 모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외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이따위 정부는 필요 없다!, 물대포는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세월호의 진실이 침몰하는 것이고, 노동자의 권리와 생존권이 이대로 침몰하는 것이다. 진실과 민주주의의 위기가 진정 사회의 위기다. 비열한 대통령이 물러난다고 나라가 흔들리지 않는다.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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