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5/7(목) 오전 11시 역삼동 마인드프리즘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인드프리즘의 위장폐업, 전원 해고 철회’를 촉구했다.
5/7(목) 마인드프리즘 위장폐업, 전원해고 철회 촉구 기자회견@보건의료노조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미조직위원장은 “마음이 건강한 사회를 위해 2012년 카카오 김범수 의장과 정혜신 박사가 천만 힐링프로젝트를 시작했던 마인드프리즘이 경영 어려움을 이유로 5/15일 폐업 위기에 놓여 있다”며 “회사의 폐업은 노동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잃는 것이고 생존권을 빼앗기는 문제인데, 회사는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교섭조차 회피하고 있다. 절박한 마음으로 5/6일부터 마인드프리즘 지부 조합원들이 회사 정상화를 촉구하는 철야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 1일 대표로 취임한 김형욱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회사 정상화 방안에 대해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하자고 제안했으나 대표는 거절했다. 보건의료노조는 회사 측 대표단이 교섭에 나올 때 까지, 그리고 교섭 상에서 회사의 정상화방안을 찾을 때까지 회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미조직위원장@보건의료노조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은 “ 회사는 노동조합 탄압과 직원간 분열에 이어 위장폐업까지 강행하겠다고 나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회사는 정리해고와 위장폐업을 철회하고 즉각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김숙영 보건의료노조 서울지역본부장@보건의료노조
박세영 마인드프리즘지부장은 “지난 12월 노동조합 설립 후 진정어린 대화로 마인드프리즘의 경영상 어려움을 풀어가자고 계속적으로 제안하고 있으나, 일체의 대화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해고와 폐업까지 강행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조합원들은 위장폐업에 맞서 끝까지 대화로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했다.
박세영 보건의료노조 마인드프리즘지부장@보건의료노조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인드프리즘이 그동안 우리사회에 끼쳐왔던 긍정적 힘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일이다. 우리는 거듭해 전,현직 대표가 법률적 권한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 마인드프리즘지부는 5/6일부터 사내 회의실에서 <위장폐업, 전원해고 철회 촉구 철야 농성>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보건의료노조
한편, 마인드프리즘은 2004년 회사를 설립해 2014년 5월 직원 28명 중 8명을 희망퇴직 시켰으며, 2014년 11월과 12월 계약직원 2명을 해고했다.
또 2015년 1월 김미성 외 1인 조합원을 해고해 지부는 사옥 앞과 광화문에서 일인시위 및 다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4/15일 전 직원에게 해고예고통보서를 배부하고 5/15일 폐업사실을 통보해, 지부는 5/6일부터 사내 회의실에서 <위장폐업, 전원해고 철회 촉구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