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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성명서>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대표등 고소에 대한 입장(0612)

by 선전부장 posted Jun 12, 2015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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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경남도의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대표등 고소에 대한 입장(0612)

경남도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높아진
 진주의료원 재개원 요구를 잠재우려는 시도를 중단하라! 
 음압시설 확인하자고 했더니 ‘고소’로 대응하는 경남도.
“진주의료원에 음압시설 있었다”는 구체적, 다양한 증언 많다.
신종플루 당시 경남도 보건관계자가 현장 시찰까지 진행했다고 증언.
종합감사 제출자료에도 ‘신종플루 확인 시 3층 음압실 이용’이라고 기재.
지금 당장 기계설비도면, 공조도면, 시방서등을 공개하고 전문가를 대동해 병원에 들어가서 확인하자!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랬더니 공공의료 강화를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고소로 대답하는 경상남도를 규탄한다.

 메르스 확산과 함께 홍준표 지사가 강행한 진주의료원 폐업이 얼마나 잘못된 일이었는지가 다시 확인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의료원을 열어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도민과 국민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는 경남도의 이번 고소가 이런 홍준표 지사의 잘못을 감추고, 높아지는 진주의료원 재개원 여론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시도라고 규정한다.
 
 경상남도는 6월 11일, 진주의료원 주민투표운동본부 강수동 청구인대표등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에 음압시설이 되어 있었다고 주장하여 경상남도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진주의료원이 폐쇄될 당시 병원 및 병실배치도를 조사한 결과 음압시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진주의료원에서 근무했던 직원은 진주의료원 3층 중환자실내 격리실에 음압시설이 있었다면서 “도에서 제시한 병실 배치도로는 음압시설 유무를 확인하기 어렵고 기계설비도면을 확인해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데도 경남도가 병실 배치도를 근거로 음압시설이 없었다며 청구인대표자를 고소 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진주의료원에는 별도의 병동에 음압시설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중환자실 내에 격리실이 있고 이 격리실에 음압시설이 되어 있었다. 이 중환자실에는 헤파필터(공기중 미세입자를 걸러내어 무균실 공조에 널이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가 설치되어 있었고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입구에 전실이 마련되어 있는 구조다. 이는 도에서 제시한 병실 배치도에서도 확인이 된다. 진주의료원을 벤치마킹해서 지은 충주의료원에도 중환자실내 격리실 4실이 있고 이곳에 음압시설이 되어 있다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외에도 진주의료원에 음압시설이 되어 있었다는 증언은 많다.

1. 신축이전당시 신축이전팀 직원의 증언
- “진주의료원 신축이전당시 전담팀에 근무했던 직원도 신축이전당시 중환자실내 격리실에 음압시설을 설치했다.”

2. 직원들의 다양한 증언
- “신종플루 당시 중환자실과 격리실(음압시설)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은 시설관리자로부터 음압시설 사용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으며, 음압시설을 가동 할 당시 압력상태를 확인하기까지 했다.”
-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당시에 경상남도 보건관계자가 현장에 시찰까지 나왔었다.”
- 다른 한 직원은 “건축평면도면(병실배치도) 대신 기계설비도면을 확인해야 하고, 이와 함께 클린룸 계통도, 공조도면, 공사 시방서등으로 확인이 가능할 수 있다.”
- 그러면서 “당시 외국인 환자를 음압시설이 된 격리실에 입원시켰을 때 음압시설을 사용했고, 음압시설을 가동할 때 시설관리실에서 냉난방을 공급하는 구조여서 이를 가동해 주었다.”
- “시설관리실에서도 음압시설이 가동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당시 확인을 했다.”

3. 2011년 종합감사 감사자료에 기재
- 진주의료원에서 2011년 경상남도 종합감사 피감기관 자료로 보낸 자료를 보면 2009년 8월 31일 실시한 ‘신종플루의 대유행을 대비한 진료계획’ 심의·의결자료에 ‘입원환자중 신종플루환자 발생하면 3층 음압실 이용’이라고 명시되어 있다.

 2008년 안홍준 국회의원이 낸 보도자료를 보면 질병관리본부에서 공공의료 확충 종합계획(05.4)의 일환으로 06년부터 09년까지 공공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총 400병상의 격리병상 음압유지시설 확충사업을 계획, 추진중이라고 확인된다. 이 기간은 진주의료원 신축이전공사가 한창이던 시기다.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진주의료원 신축이전을 하면서 음압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인 것이다.

 경상남도가 진주의료원에 대해 했던 무수한 거짓말들이야말로 진주의료원 직원과 도민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이는 6월 8일, 보건의료노조 성명서에서 있음) 또한 공공병원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커진 현 상황에서 진주의료원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도민과 국민들의 요구를 잠재우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우리는 경남도에 진주의료원 음압시설에 대해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확인 할 것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 기계설비도면, 클린룸 계통도, 공조도면, 시방서, 2011년 종합감사자료등을 공개하라.

 경남도는 더 이상 거짓말을 하지 말고 도민에게 공공병원 폐업을 사과하라. 그리고 당장 진주의료원 다시 열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을 촉구한다.

※ 담당자 : 박윤석 상황실장(010-8759-5827)

2015년 6월 12일

경상남도 진주의료원 주민투표 운동본부



성명서(주민투표운동본부0612).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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