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박근혜 정부 출범이 3년이 지난 2월 27일 토요일.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네 번째 민중총궐기를 열었다. 오후 3시부터 서울시청 앞 광장에는 2만여명의 노동자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메르스 사태,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개악, 밥쌀 수입, 의료민영화, 개성공단 폐쇄, 사드배치 등 박근혜 정부가 3년간 국민적 반대여론을 무시하고 강행한 실정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전국에서 상경한 350여명의 조합원들이 민중총궐기에 함께 했다.
민주노총 최종진 위원장 직무대행과 전농 김영호 의장은 대회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이 반민주, 반민생, 반평화 폭주를 지속하고 무기력한 야당이 계속 이를 방치하는 이상 이 땅의 민생과 평화를 지키는 방법은 민중 스스로의 투쟁 뿐”이라고 외쳤다.
이날 민중총궐기에는 백남기 농민의 쾌유를 기원하고 국가폭력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전남 보성부터 17일간 도보 순례를 한 백남기 순례단도 서울에 도착해 민중총궐기에 합류했다.
민중총궐기에 뒤이어 4시30분 부터 2부 범국민대회가 시작되었다. 범국민대회에서는 세월호, 위안부 협상, 국사교과서 국정화, 사드배치 현안에 대한 입장과 비판이 이어졌다.
민중총궐기 본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백남기 농민이 입원중인 서울대병원 앞으로 평화행진을 한 뒤 오후 7시경 마무리 집회를 열고 8시경에 집회를 해산했다.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5차 민중총궐기를 3월 26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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